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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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되어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 두 가지 역설(8)
기독일보,우리는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나사렛 예수의 역사적 사실에서 진리에 저항하는 종교와 정치의 두 가지 역설을 보게 된다. 하나는 제도종교가 종교의 실체인 하나님의 아들을 고발하고 억압하고 없애려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세상의 권력이 권력의 실체인 우주의 통치자를 심문하고 정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제도종교가 종교의 실체를, 세상이 하나님을, 그림자가 실체를, 모조품이 진품을, 비진리가 진리를 심문하고 판결하고 있다는 역설이다. 이 역설은 다음같이 설명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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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말라는 목사들에게
기독일보,기독교 신앙은 언제나 자유와 함께할 때 그 빛을 발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신앙의 자유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최근 기독일보 CHTV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전한길 강사의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말라는 목사들에게”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의 신앙적 자유와 교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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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유민주주의 위기 앞, 대형교회의 안타까운 침묵
기독일보,매주 토요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는 주최 측 추산 15만여 명, 경찰 추산 5만2천여 명이 운집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대구에서 이 정도 규모의 단일 집회는 처음”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집회의 차원을 넘어, 탄핵 반대에 대한 국민적 열기가 점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상기도회는 매주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세종 등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며, 이번 주말에는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한, 3·1절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집회 주최 측과 연합해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그 열기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형교회들은 지나치게 조용하다. 그들은 왜 중도를 지키며 침묵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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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변호인단 “해킹으로 선거 데이터 조작 가능”
기독일보,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2월 11일 입장문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한 보안 시스템과 해킹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탄핵심판 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보안 취약성이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거대 야당과 일부 언론은 이를 단순한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극우 프레임을 씌웠으나, 실제 시스템을 검증한 결과 여러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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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것을 되게 하는 지혜
기독일보,지혜는 흐름을 잘 읽는 것입니다. 삶에는 흐름이 있습니다.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썰물이 있고 밀물이 있습니다. 썰물과 밀물을 인간의 힘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자연과 인생에는 사계절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압니다. 추운 겨울에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 꽃이 피지 않는 겨울에 억지로 꽃을 피게 할 수는 없습니다. 추운 겨울에 씨앗을 뿌리는 농부는 없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봄이 되면 힘을 쓰지 않아도 새싹이 돋고 꽃이 핍니다. 지혜란 때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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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구원이해
기독일보,에큐메니칼 그리스도 이해에 영향을 준 또 하나의 요소는 방콕 CWME (Commission on World Mission and Evangelism)가 제시한 구원 개념이다. 1972년 12월 27일부터 1973년 1월 12일까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 방콕 CWME 대회는 선교신학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인 구원(salvation)을 주제로 개최되면서 세계교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콕의 ‘오늘의 구원’ 이란 주제는 1963년 멕시코 CWME 대회와 연관성을 지니는데, 멕시코 CWME는 “세속화된 세계 속에서 그리스도가 제시하는 구원의 형식과 내용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방콕의 주제 역시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방콕은 참석자들에 의해 경험되어진 구원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하고 연구하면서 구원의 개념을 형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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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과 사중복음
기독일보,사중복음은 성경 교리사상을 전도 목적으로 발췌해 표제로 삼은 것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을 말한다. 이러한 사중복음은 성결교회 교단이 전도표제로 채택하여 교단의 정체성을 유지하는데 일정부분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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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진화론 비판(4)
기독일보,하나님이 자연 만물을 인간 보다 먼저 창조하신 이유는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여건들 때문이다. 캄캄하거나, 공기도 없거나, 물도, 빛도 없이 인간을 창조하면 인간이 셍존 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이 살 수 있도록 자연환경부터 먼저 만드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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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명상(36)] 백경(白鯨)-멜빌
기독일보,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만나보다 애굽에서 먹었던 각종 음식물을 더 바라며 추악한 불평을 일삼은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우리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멸망에 이를 줄도 모르고 내리닫는 끝없는 인간의 욕심을 발견할 수 있다(약 1:15). 자기의 한쪽 다리를 삼킨 거대(巨大)한 고래 ‘모비딕’을 상대로 백절불굴(百折不屈)의 투쟁하는 인간상(人間像)을 묘사한 작품이 허만 멜빌(Herman Melville, 1819-91)의 장편소설 <백경(白鯨)>(mobyDick, 18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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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레거시 미디어의 ‘극우’ 매도는 국민 모독
기독일보,지난 8일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렸다. 한파가 계속되는 주말 낮에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린 기도회에 주최 측 추산 15만여 명(경찰 추산 5만2천여 명)이 모였다는 건 탄핵정국의 민심이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