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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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성도의 장례식을 집례하며
이른 아침 전화벨이 울린다. 이런 때는 영락없이 성도의 가정에 긴급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 집사님이 노환으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랜 시간 함께 신앙생활하고 예배드리시던 집사님이신데, 노환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니 장례를 부탁한다는 가족의 전화였다.올들어 벌써 장례식을 6번째 집례한다. 은퇴하신 장로님도, 안수집사님도, 세상을 떠나 하나님 나라에 안식하셨다. 우리 교회는 구도심에 자리 잡은 교회로서 이제는 어르신들이 많은 고령 교회가 되었다. 성도들을 천국으로 떠나보내면서 한편에는 아쉬움과 안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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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한 칼럼] 역사 종말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III)
III. 묵시록적 세상 종말 - 인자의 강림(降臨) 나사렛 예수는 다가올 세상 종말에 관하여 예언적인 두 가지 특징적인 언급을 하신다. 종말은 우주의 재난을 동반하며, 재림하시는 예수는 구름타고 오신다는 것이다. 1. 우주적 재난 첫째, 세상 종말은 우주적 재난과 더불어 올 것이다. 마가는 예수의 말씀을 다음같이 전해준다: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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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두 의사의 ‘선한 영향력’이 그립다
기독일보,의·정 갈등으로 빚어진 의료공백사태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평생 병자를 치료하고 가난한 약자를 돕는 일에 헌신한 두 의사의 삶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5일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과 석류장을 각각 수여한 고 로제타 홀 선교사와 고 박상은 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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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종말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3)
기독일보,나사렛 예수는 다가올 세상 종말에 관하여 예언적인 두 가지 특징적인 언급을 하신다. 종말은 우주의 재난을 동반하며, 재림하시는 예수는 구름타고 오신다는 것이다. 첫째, 세상 종말은 우주적 재난과 더불어 올 것이다. 마가는 예수의 말씀을 다음같이 전해준다: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막 13:24-25). 누가는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눅 21:25-26). 마태도 다음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 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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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본문: 요한복음 10:2-3 양의 목자와 관련됩니다. 목자는 양의 우리로 들어갈 때 문으로 들어갑니다.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기준으로 목자와 강도를 구분합니다.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정체를 판단하는 원리입니다. 정상적 행동인가, 비정상적 행동인가의 문제입니다. 정상적 방법을 사용하면, 정상적 사람입니다. 반면 비정상적 방법을 사용하면, 불법적 사람입니다. 본문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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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정의와 목표, 교회 아닌 하나님 나라”
2월 18일 오전 별세하신 본지 편집고문 김명혁 목사님의 삶과 신학을 기리기 위해, 안명준 박사님의 논문 ‘남양 김명혁 목사의 생애와 사상’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5. 선교와 통일을 향한 실천적 신학 김명혁의 삶은 학자로서 상아탑의 이론으로 끝나지 않고, 교회 안에서 개인 구원으로 제한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는 교제와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사회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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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소외된 이들을 향한 시선… <나, 다니엘 블레이크>
기독일보,사십 년간 목수로 일해 온 다니엘은 심장병에 걸려 일을 그만둬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실업 급여를 신청하려고 관공서에 가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번번이 허탕을 칩니다. 생계 보조금을 수급하려고 관공서에 온 싱글맘 케이티는 지각했다는 이유로 수혜를 받지 못하자 공무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곤경에 처한 케이티를 다니엘이 도와주면서 그들은 가족과 같은 끈끈한 관계가 되지만, 그렇다고 비루한 현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케이티는 어둠의 길을 선택하고, 다니엘은 수급 자격심사에서 탈락합니다. 이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마지막 힘을 내 다니엘의 질병 수당 자격 탈락에 항고하지만 예기치 못한 불행이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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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사도 바울 제2차 전도여행 출발지이자 도착지
겐그레아에서 1년 6개월 간 사역 떠나는 바울에게 뭐라고 했을까 바울, 가이사랴와 예루살렘 거쳐 안디옥 도착, 2차 전도여행 끝나 사도행전 21장 37-38절에는 밀레도섬을 떠나는 바울을 보고 밀레도 교인들이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배에까지 바울을 전송하는 장면이 나온다. 겐그레아는 고린도에서 멀지 않으므로, 바울이 겐그레아를 떠날 때 1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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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상담가가 되려면?
기독일보,목회자들의 일과 중 하나는 상담하는 일이다. 그런데 요즘 성도들은 목회자들에게 상담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너무 뻔한 얘기를 하기 때문이란다. “기도 많이 하세요.”라든가 “성경 많이 읽으세요.”와 같은 답을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 답변은 상담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