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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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이 되어 버린 기독교 – 드라마 <몸값> 리뷰
기독일보,미성년자의 성을 미끼로 남성들을 꾀어 장기를 밀매하는 범죄집단. 잔혹한 범죄인만큼 거래도 은밀하게 이뤄지죠. 거래가 이뤄지려는 찰나, 지진이 나는 바람에 거래에 가담한 이들 모두가 무너진 건물에 갇혀 버립니다. 살아서 나가려는 이들 간에 사투가 벌어지고, 살육의 현장은 아비규환이 되어버리죠. 범죄집단의 핵심 인물인 소녀, 그리고 잠입수사 중이었다는 경찰관. 이 두 사람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공조하게 됩니다. 소녀는 어쩌다 이런 흉악한 일에 가담하게 되었는지 털어놓는데요. 그 사연이 기가 막힙니다. 청소년범으로 보호시설에서 지내던 소녀를 훈육 담당 목사가 범죄집단에 팔아버린 것이죠. 알고 봤더니 그 목사는 인신매매에 연루된 브로커였던 겁니다. 몹쓸 짓을 한 목사에 이어, 뜬금없이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등장해서 기괴한 언행을 합니다. 그녀는 ‘하나님’, ‘지옥’, ‘십자가’, ‘구원’과 같은 말을 연신 입에 올리지만 밉살스러울 뿐입니다. 게다가 장기를 밀매하러 온 이유가 ‘투병 중인 자기 교회 성도를 돕기 위함’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을 정도지요. 심지어 이 여성은 광기에 사로잡혀 살인을 저지르기까지 합니다. 불필요한 사족처럼 보임에도 카메라는 집요하게 그녀를 비춥니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아무 말이나 내뱉는 그녀에게 경찰은 ‘아멘’이라고 대답하지요. 그런데 이러한 장면들은 극의 전개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개연성 없는 짓궂은 장면들은 기독교에 대한 조롱과 야유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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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예배가 되는 삶
사도 바울은 동족으로부터 극심한 핍박을 받고 있는 예루살렘 성도들에게,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예수님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참된 소망과 믿음을 가진 자들이 반드시 잊지 않고, 알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고난 당하는 성도들을 버려두신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하나님은 모든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성도들이 헛되고, 쓸모없는 삶이 되지 않도록 그 시간들, 상황들을 이용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사건들을 통해 나를 정결케하고, 순종하는 사람으로 바꾸길 원하시고,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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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예언(預言)은 듣는 자에게 ‘현재의 결단’을 촉구한다
세상에는 가짜가 많습니다. 때로 ‘일류’ 기술자들이 만들어낸 모작이 전문가들의 눈을 속여 화랑과 박물관에 소장되기도 하고, 심지어 모조품인 줄 알면서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모조품이 만들어지는 것은 진품이 값지기 때문입니다. 귀한 작품이 아니라면 애초에 가짜를 만들려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예언도 모조품이 있었습니다. 예언자를 사칭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하고 다녔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지도 않았고 말씀을 맡기신 적도 없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힘을 행사한 이 사람들은 진짜 예언자들을 밀어내고 핍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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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스의 뜻은 “알파요 오메가이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
어떤 이들은, 로타스(ROTAS)는 수레바퀴, 오페라(OPERA)는 조심하여, 테넷(TENET)은 붙들다, 아레포(AREPO)는 지명, 사토르(SATOR)는 씨 뿌리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보아 “씨 뿌리는 아레포는 수레를 조심스럽게 잡는다”라고 번역하지만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다. 그런가하면 이 25개 글자의 자모를 재배열하여 “아버지께 기도드립니다, 아버지, 나를 깨끗하게 하여 주옵소서(Oro Te Pater, Oro Te Pater, Sanas)”로 읽을 수 있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이 해석은 설득력이 부족하다.이 석판에 대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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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기독일보,얼마 전 <프랑스 교육처럼>이란 책을 선물 받아 읽게 되었다. 프랑스식 교육법에 대해 잘 소개해 놓은 이 책의 내용 중 프랑스의 음악교육을 소개하는 한 예화에서 어느 아마추어 플루티스트 할머니가 한 말이 특히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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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누구를 향한 ‘저주’인가
기독일보,성공회 김규돈 신부가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파문이 일자 김 신부가 속한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그의 사제직을 박탈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에서 추락하는 합성 사진과 추락을 기원하는 ‘비나이다 비나이다’ 글을 올려 논란을 부른 천주교 박주환 신부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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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
기독일보,사람들을 시원하게 하고 싶습니다, 다른 이에게 위로를 주고 용기를 주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위로를 주옵소서, 용기를 주옵소서. 섬김이 없으면 많이 알고 배운다 해도 그 자체로 그칩니다. 많이 알고 배운 것으로 배우지 못한 사람을 섬기게 하옵소서. 섬김이 없으면 많이 가졌다 해도 그 자체로 그칩니다. 가진 것으로 가지지 못한 사람을 섬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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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으로 더럽혀진 대한민국을 깨끗케 하는 것, 오직 십자가 보혈
기독일보,5천 년 역사 이래 하나님이 한민족과 한반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바로 천주교 박해사건으로 수만 명의 천주교인이 이 땅에서 순교의 피를 흘린 엄청난 사건이다. 이들은 천주(天主) 즉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처형을 당했다. 1866년 병인년은 조선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해였다.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에 대한 보복으로 프랑스군이 한강의 양화진을 정찰하고 강화도를 침략하여 강화산성을 점령하고 규장각의 각종 서적과 문화재를 약탈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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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에 대해서 정의하는가?
기독일보,요즘 사람들의 얼굴, 표현들을 보면 부정적인 경향이 많은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부정적인 독백을 많이 하는 경우가 있다고 본다(negative self-talk). 이렇게 되다보니 모든 것에 부정적이 되면서 성격도 그렇게 되고, 대인관계에서도 그런 식으로 점점 더 표현되는 것 같다. 어쩌면 지난날의 안 좋은 경험들이 쌓여서, 또 자신을 보면서 그렇게 한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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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바리새인들과의 논쟁(1)
기독일보,복음서를 읽으면서 우리는 예수와 바리새인들 사이에 논쟁이 자주 있게 되는 것을 보게된다. 왜 그런가? 그것은 예수의 가르침이 다른 종파보다는 바리새파의 가르침과 공통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동시대의 종교권력가들이었던 사두개파는 부활과 내세를 믿지 않았고, 율법을 준행하고자 하는 열심이 없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성경이 가르치는 것을 그대로 믿었다. 바리새인들은 모세와 선지자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자 하는 자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