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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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칼럼]잘 사는 것이 바로 잘 죽는 것
한 거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103년의 세월을 뒤로 한 채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1990년 여름,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김옥라 박사님은 ‘죽음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사랑하는 사람을 이렇게 떼어놓고 고통스럽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죽음에 대한 화두를 공개적으로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를 각당복지재단 산하에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 삼십일년의 삶을 죽음교육에 혼신의 힘을 쏟다가 2021년 여름 그토록 사랑하던 남편 곁으로 떠났습니다.‘잘 사는 것이 바로 잘 죽는 것이다’ 김옥라 박사께서 늘 입버릇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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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을 위한 기업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민 18:21~26)제사장과 레위인이 성막에서 봉사하는 것은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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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교리, 이단 폐해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
성경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지만 성경에 근거하여 체계화한 우리의 신학이나 교리는 얼마든지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학을 절대시하거나 교리를 우상화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한다.신학공부를 하지 않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하나님을 바르게 신앙할 수 있다. 신학이 필요하지만 신앙을 대체할 수는 없다. 교리가 필요하지만 교리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는다. 보통 이것을 이신칭의 교리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신칭의 교리를 안다고 해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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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차를 피하는 세상, 차가 사람을 피하는 세상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부주의로 사고를 내면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김민식 어린이가 안타깝게 희생을 당한 후 생긴 법이다. 그래서 ‘민식이법’으로 불린다. 이 법이 처음 시행될 때, 스쿨존인 걸 미처 모르고 달리다가 속도를 위반하여 나도 몇 번 벌금을 낸 적이 있다.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나는 이 법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얼마 전부터 횡단보도를 질러 우회전할 때 지켜야 할 법이 시행되고 있다.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려면 두 개의 횡단보도를 거치게 된다. 전방 신호가 적색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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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
기독일보,2022년의 추운 겨울은 어느덧 지나가고 지난 3월 6일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 꿈틀거린다는 경칩을 보냈습니다. 되돌아보니 지난번 겨울은 매년 경험하는 겨울보다 훨씬 더 추운 날씨로 기억되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겨울을 이길만한 난방기구가 제대로 없었기 때문에 추위와 싸우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의 기억에 의하면 80년대 이후로 화장실 변기가 여러 차례 얼었던 일들은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말에는 교회창립기념 예배가 있어서 어려움 끝에 냉난방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기계를 작동하니 교회 내부는 얼마 후 온기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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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커플 피부양자 자격 인정, 어떻게 볼 것인가? (中)
기독일보,동성 커플에 대한 직장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지난 2월 21일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던진 파문이 쉽게 가라않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연일 동성애 진영과 기독교 진영에서 찬반 의견표명이 이어지고 있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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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도] 십자가를 내가 지고 주를 따라갑니다
기독일보,십자가를 잡습니다. 십자가 없는 신앙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수준 있는 신자, 참 신자가 되고 싶습니다. 저 자신을 부인하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마16:24)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저의 것을 저의 것이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제 생명도 제 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생명을 하나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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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인가? 노예인가?
기독일보,이 땅에 수많은 담임 목사님들께서 오직 성도와 교회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순종하는 후배 동역자들을 제발 노예로 생각하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들을 동역자로 여길 때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그 젊은 사역자들이 어느 순간 감화되어 자발적 순종과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당신들과 함께 동역하고, 당신들 뒤에서 묵묵히 희생하는 그 젊은 사역자들이 바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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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해도, 사람들과의 ‘따뜻한 관계’는 행복에 필수
교민 사회가 좁다 보니, 한 집 건너 아는 사람을 만날 때가 많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세미나’를 위해 호주의 가장 서쪽인 퍼스에 갔다가 방문한 교회에서 예전 멜버른 가정 세미나 캠프에서 만난 집사님을 만났고, 또 그 집사님 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 집사님의 친인척이 필자와 아주 잘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조금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쉽게 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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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험담 들을 때… 맞장구칠 것인가, 편들어줄 것인가?
1 교회 중등부 때 함께 임원을 하며 어울렸던 친구들이 있는데, 죽이 잘 맞아서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들로 남았다. 그때 난 제일 작은 편이었는데 지금은 제일 크다. 키 하나도 예측할 수 없듯이 미래도 저마다 달라졌지만, 친구 사이는 크게 변한 것이 없다. 그때 교회에서 가까운 남자 중학교가 있었는데, 미션스쿨이라 다니던 교회를 이용해 가끔 집회나 행사를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