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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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샘물] 아들을 보내놓고
아들이 선교사가 되어 먼 나라로 떠난 지 1년이 되었다. 아들과 며느리, 손자, 손녀 네 식구는 지난 해 4월에 카자흐스탄으로 선교를 떠났다. 그동안 계절이 네 번 바뀌고 해가 바뀌었다. 낯선 땅, 낯선 문화, 언어도 안 통하는 낯선 나라로 가서, 어떻게 말은 잘 배우고 있는지, 어디서 어떻게 필요한 물품은 사는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는지, 밥은 제대로 먹고 잠은 잘 자는지, 추위와 더위는 어떻게 이기는지…. 아들과 며느리는 그렇다 쳐도 어린 손자, 손녀는 어떻게 적응하고 살 것인지,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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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전공분야 인준
기독일보,얼마 전에 케냐 정부로부터 4년제 B.A 과정에 5가지 전공분야가 인준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신학, 교육학, 상담심리학, 지역개발학, 성서적상담학(Theology, Education, Counseling Psychology, Community Development, and Biblical Counseling). 이번 5월에 학과별로 20명씩만 입학해도 전체 100여 명이 되니, 학교 발전이나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다음 주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교육부에서도 신입생 모집 광고를 빨리하면 더 낫다고 독려하니 그렇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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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기독일보,제 삶의 관계들을 잘 보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것이 요구되지만 특히 용서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제가 맺을 관계 가운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귀합니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갖게 하옵소서. 제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제가 잘하고 무슨 자격을 갖추어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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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과거의 짐을 미래세대에 떠넘길 순 없다
기독일보,박진 외교부 장관이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지원재단이 일본 기업을 대신해 배상금을 변제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에 대한 정부의 해법이 가해 책임자가 아닌 정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대신하도록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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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긴다는 뜻은?
기독일보,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사도바울은 어차피 피차일반의 죄인끼리 굳이 서로 "남을 낫게 여기라"(빌2:3)고 말씀하셨나요?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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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단테의 「신곡」으로
기독일보,한 남자가 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그는 야망이 넘치는 정치인이다. 탁월한 언변과 지성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승승장구한 그에게는 두려운 게 없었다. 그런 그가 외교관으로 외국에서 근무하던 중 고국에서 추방 통보를 받는다. 만약 체포된다면 화형에 처해진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권력의 최정점에 있던 유망한 젊은 정치인이 한순간 나락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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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 하늘 문을 여는 가정예배
새 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 4:17~25 / 찬송: 331장이방인이 가진 허망함(옛 사람)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첫째 총명이 어두워집니다. 둘째 무지해집니다. 셋째 마음이 굳어집니다. 넷째 감각이 없어집니다.이들은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고 결국 헛된 생각의 지배를 받는 무익하고 무의미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믿지도 않는 사람들로서 하나님께 복종하기를 원치 않으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무감각한 상태에 빠지게 되기에 결국 이러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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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뒷모습이 아름다운 삶
삶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만남이 시작된다. 부모와 형제를 만나고, 친구와 동료, 배우자를 만나고 스승을 만난다. 이 모든 만남이 우연이겠는가? 아니다.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이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아름다운 만남이 이뤄질 때, 복 받은 관계라고 고백한다.그래서 성도는 두 가지 관계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하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참 잘 만났다고 하는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기도하라. “당신을 만나서 내 인생의 가치관이 달라지고, 인생관이 달라졌다. 희망을 얻었고, 믿음을 회복했다”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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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고생하고 기진한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
지난 2월 1일~17일까지 한국밀알선교단 사역자들을 포함해 8명의 선교팀은 2017년에 선교사가정을 파송한 탄자니아 음베야 음발라지 지역에 위치한 그레이스밀알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선교사를 파송하고 2020년 겨울에 방문을 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여 3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드디어 선교현장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2017년에 탄자니아로 파송 받아 언어연수와 사역지 탐방들을 통해 이곳 음베야 지역에 정착한 이재욱 선교사 가정은 3년 전부터 그레이스밀알센터를 일구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땅을 구입하고 짧은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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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코로나 이후의 다음세대 목회
오늘날 한국교회 신앙교육은 심각한 위기 속에 빠져있다. 모든 세대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세우는 신앙교육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지 못하다. 특히 향후 한국교회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세우는 신앙교육의 위기는 한국교회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 탈종교화로 일컬어지는 종교인구의 급감, 한국교회 신뢰도 추락, 제4차 산업혁명의 도전, 그리고 아직도 완전한 종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음세대 신앙교육은 깊은 늪에 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