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투고] 하나 됨의 날

    [투고] 하나 됨의 날

    크리스천투데이,

    매년 4월 20일을 부르는 이름이 각기 다르다. 사회는 ‘장애인의 날’이라고, 장애인계는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고 한다. 그러나 둘 다 아니다. 어쩌서 ‘장애’를 고귀한 사람한테 붙여서 말할 수 있을까? 또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차별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차별하지 말라고 하는 장애인들도 다른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을 차별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 청년, 장…

  • 예배의 영성

    예배의 영성

    기독일보,

    예수님과 제자들 이후 2세기부터 3세기 속사도 시대를 거치면서 초대교회의 예배는 예식이 갖추어지고 정형화되기 시작했다. 초대교회는 유대교 그리스도인의 회당 예배와 헬라파 그리스도인들의 다락방 예배가 서로 융합하면서 하나의 모습으로 발전되어갔다. 주로 가정에서 만남을 가졌던 초대교회 예배 공동체는 말씀 중심의 회당 예배와 성찬 중심의 다락방 예배의 영향으로 항상 말씀을 읽고 공부했으며, 서로의 필요를 위해 기도했고, 노래를 불렀으며, 성찬을 기념했고, 풍성한 식사를 함께 즐겼다. 이러한 예배는 당시 로마 시대의 압제 속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가정이나 다락방에서 모일 수 없게 되었다. 4세기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의 기독교 공인(313년) 이후 교회는 자연스럽게 지상의 큰 건물에서 예배드리게 되었다. 초대교회의 특징은 첫째, 긴 예배 시간이다. 신약의 여러 의미 있는 예배 요소들을 순서에 적용하기 위해 초대교회의 예배는 짧지 않았으며 대체로 단순하지 않았다. 둘째, 다양한 예배 요소가 있었다. 초대교회의 예배는 말씀을 중심으로 한 회당 예배와 성만찬을 중심으로 한 다락방 예전이 연합된 모습으로, 여기에 포함되는 중요한 예배 요소들은 설교를 포함한 성경 봉독과 해석, 그리고 기도(문), 찬양, 성만찬 예식 등이다. 이것들은 초대교회 예배에 있어서 ‘불변하고’ ‘영원하며’ ‘지속적이고 중요한’ 요소들로 불리며, 기독교 예배의 규범이었다.

  • [영화  리뷰] 불신자가 목격한 예수 부활

    [영화 <부활> 리뷰] 불신자가 목격한 예수 부활

    기독일보,

    로마 제국이 유대 땅을 지배하던 A.D.33년, 한 사내의 시신이 사라집니다. 삼일 전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사내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해 온 터였습니다. 유대인들 사이에서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던 그가 생전에 예고한 대로 부활했다는 소문이 퍼져나가죠. 식민지의 질서를 원했던 로마 황제의 비위를 맞추고자, 총독 빌라도는 평소 오른팔처럼 부리던 호민관 클라비우스에게 긴급한 명령을 내립니다. 신임을 잃고 싶지 않거든 사라진 시신을 빨리 찾아내라는 것이죠. 지위와 권력, 부와 명예를 추구했던 야심가 클라비우스에게 총독의 명령은 중차대한 것이었습니다. 출세에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한 클라비우스. 최근 장례를 치른 모든 무덤을 조사하지만, 시신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무덤을 지켰던 두 명의 병사들은 유대교 지도자들한테 뒷돈이라도 받았는지 거짓말을 하거나, 제정신이 아닌 듯 횡설수설합니다. 생전에 그자를 따르던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 갔다고 생각한 클라비우스는 제자들을 소환해서 심문을 하지만, 제자들은 그가 부활했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혼란에 빠진 클라비우스에게 그자를 봤다는 제보가 들려오고, 진실을 밝히겠다며 현장을 덮친 클라비우스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분명히 죽었던 그자가 살아서 제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데다가, 이윽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 것이죠. 충격을 받은 클라비우스는 홀린 듯 제자들의 뒤를 따라갑니다. 그자를 다시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죠. 제자들과 한통속으로 간주되어 로마 군대에게 쫓기던 중, 왠 남자의 충고로 그물 가득히 물고기를 낚는 사건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남자가 바로 그토록 찾던 그 사람이죠. 클라비우스는 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여지껏 자신이 구하고 찾던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다음날 그자는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클라비우스는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 슬기로운 신앙생활: 사명이란 무엇인가?(1)

    슬기로운 신앙생활: 사명이란 무엇인가?(1)

    기독일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대언하고 있는 구약에 기록된 선지서는 일반적으로 선지서의 분량에 따라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구분된다. 대선지서는 총 5권(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소선지서는 총 12권(호세아, 요엘서, 아모스, 오바댜, 요나서, 미가서,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이다.

  • [사순절 기도]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

    [사순절 기도]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

    기독일보,

    그리스도인들이 생명력을 상실하고 병들어 물질만능주의, 성공주의에 매몰되어 가고 있습니다. 성만찬이 상실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떡과 잔이 되십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님은 빵을 들어 떼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마14:22) 또 잔을 들어서 그들에게 주시니 모두가 그 잔을 마셨습니다.

  •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97] 프로포폴, 펜타닐, 그리고…

    [크리스천이 보는 성혁명사 97] 프로포폴, 펜타닐, 그리고…

    크리스천투데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유명배우가 프로포폴을 사용하였다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펜타닐은 지금 미국에서 새삼 문제시되고 있는데, 그 때문에 길거리에 쓸어져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신문에도 가끔 등장하는 소위 “물뽕”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는 여성을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성폭행하기 위한 소위 데이트 강간 약물(date rape drug)이다. 이들이 소…

  • 문준경 전도사 흔적을 찾아

    문준경 전도사 흔적을 찾아

    아이굿뉴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지리산자락으로 내려온지 만 6년째다. 곰곰 생각해보니 어머니와 함께한 제주도 여행이 제일 값지고 행복했다. 한라산을 오르면서 어머니와 같이 여행을 해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이듬해 어머니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2년 가까이 대형병원을 긍긍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신실한 기독교신자인 어머니에게 예루살렘으로 성지순례를 가자고 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는 게 자신이 없으시단다. 국내 성지순례는 어떠냐고 했더니 “어? 국내에도 성지순례를 할 수 있어?”라며 반색하셨다. 당장 인터넷을 검색하고 관련

  • 원로목사들의 지칠 줄 모르는 내정간섭

    원로목사들의 지칠 줄 모르는 내정간섭

    크리스천투데이,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눅 22:61-62)” 시선이란 어학사전에서 ‘눈이 가는 방향’이라고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만찬에서 베드로에게 예언하십니다. “네가 닭 울기 전,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베드로는 주님…

  • [사설] 낙태문제 외면하면서 무슨 저출산 대책?

    [사설] 낙태문제 외면하면서 무슨 저출산 대책?

    기독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저출산 문제가 ‘인구절벽’을 넘어 국가소멸 우려가 나올 정도로 위기 상황에 몰리자 직접 진두지휘에 나선 것인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직속기구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게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7년만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를 심각한 위기로 몰고 가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직속기구를 만들어 놓고 실상은 시늉만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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