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연합시론] “학력 서열 시대에”

    [연합시론] “학력 서열 시대에”

    아이굿뉴스,

    인생이 학력(學歷)에 의해 서열이 정해지는 것이 아님이 분명한데도 1년에 한 번씩, 홍역이 되어 온 나라를 예민하게 만드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다가오고 있다. “산에는 산삼(山蔘), 바다에는 해삼(海蔘), 집에는 고삼(高三)”이 있다는 유행어를 만들고, 학력 서열로 줄 세우는 냉혹한 현실의 현장이 수능시험이다. ‘수능’(修能)은 단어의 뜻 그대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평가하려는 시험이다. 그런데 이 시험에 ‘킬러 문항’이 들어있었다. ‘killer’는 ‘죽이는 자, 살인 청부업자, 암살

  • [한주를 열며] 안전한 교회

    [한주를 열며] 안전한 교회

    아이굿뉴스,

    얼마 전 청년들과 인터뷰를 나눈 적이 있다. 청년들의 삶에 대한 질문과 함께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다. 어떤 교회를 원하느냐는 질문이었다. 그런데 몇 청년이 ‘안전한 교회’를 이야기했다. 교회를 안전하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처음 들을 때는 정말 신기했다. 교회가 안전해야 된다는 말이 어떤 의미일지 다가오지 않았다. 그런데 차근차근 들어보니 이해가 되었고, 다른 이들의 입을 통해서도 동일한 이야기가 나오는 걸 들으니 이게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청년들이 이야기하는 교회의 안전은 세 가지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첫째는 실제적 안전

  • [방배골] 영적 전투를 생각해 본다

    [방배골] 영적 전투를 생각해 본다

    아이굿뉴스,

    하마스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수많은 이스라엘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중동판 진주만 공습이라 부를 만하다. 지금도 양측에 귀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속히 전쟁이 멈추고 회복과 평화가 임하길 기도한다. 최첨단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돔(Iron Dome)과 세계 최고 정보 수집력을 자랑하는 모사드가 지켜준다는 이스라엘의 믿음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 익숙함이 주는 안이함과 현실에 함몰되어 대비하지 못한 방심 때문이다. 우리 군과 정보 당국도 방어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고, 여야도 안보 문제만큼은 초당적으로 똘똘

  • 和를 남기는 사과, 火를 남기는 사과

    和를 남기는 사과, 火를 남기는 사과

    아이굿뉴스,

    주차장에서 문을 열면서 그만 옆의 차에 ‘문콕‘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그녀는 그냥 차에 올랐다. 그때 옆 차 창문이 내려오면서 그 차 운전자가 따졌다. 그러자 그녀는 “미안해!” 하고는 문을 닫았다. 화가 난 상대 운전자는 앙갚음이라도 하듯이 문을 열고는 ’문콕‘을 하고는, “미안해!”라고 했다. 이것이 발단이 되어 이 둘은 주차장 넓은 공간에서 상대방 차를 서로 들이받으며 크게 싸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정면 충돌. 흔히 “열 받는다”는 표현을 한다. 마음 속에 불이 났다는 거다. 상대방이 말이나 행동으로 피해를 주었을 때

  • 간섭과 통제의 말투를 “고맙다!”, “잘했다!”, “미안하다”, “괜찮다”로!

    간섭과 통제의 말투를 “고맙다!”, “잘했다!”, “미안하다”, “괜찮다”로!

    아이굿뉴스,

    제주 한달살이를 해본 적이 있다. 제주는 가족들과 짧은 여행도 여러 번 다녀왔고, 강의 등으로 수십 번 다녀왔지만 ‘여행’과 ‘살이’는 확실히 다름을 실감했다. 여행은 주로 눈으로 하지만, 살이는 온몸(삶)으로 하기 때문일 것이다. 숙소 부근 식당엘 몇 번 갔는데 고기 굽는 걸 도와주는 아주머니가 언제 왔느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대뜸 아직 안 싸웠느냐고. 그 분에 따르면, 한달살이 하러 온 부부들 중에는 다투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 물으니, 식사를 하는 이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면 다 안다는 것이다. 생각해

  • [김영한 칼럼] 성전(聖殿)을 정화(淨化)하신 예수(I)

    [김영한 칼럼] 성전(聖殿)을 정화(淨化)하신 예수(I)

    크리스천투데이,

    예루살렘 성전은 유대교의 예배와 삶의 중심이었다. 성전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백성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제사를 드리는 처소였다. 그런데 예수 당시 성전은 율법주의에 빠진 이스라엘이 속죄를 위하여 타성적으로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물을 사고 파는 종교적 장사터로 변모하였다. 예수는 이 사실을 보고 진노하셨고 동물들을 쫓아내시고 환전…

  • 충남노회 분쟁과 사회소송세칙, 그리고 정교분리(下)

    충남노회 분쟁과 사회소송세칙, 그리고 정교분리(下)

    기독일보,

    예장합동교단의 충남노회 분쟁은 노회장과 노회 서기 선출을 둘러싼 것으로 어떻게 보면 매우 단순한 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4.6.자 충남노회 제132회 정기회 결의가 유효하다는 A,B목사 측(‘정기회’측)과 2015.6.5.자 속회 결의에 따라야 한다는 D,E 목사측(‘속회’측)으로 나뉘어 양측이 오랫동안 수많은 소송을 주고 받음으로써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다.

  • [김재성 칼럼]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그 혜택들 (4)

    [김재성 칼럼]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그 혜택들 (4)

    크리스천투데이,

    3. 신령한 축복들 (All Spiritual Blessings)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에 수많은 축복들을 누리고 있다. 성도들 속에서 성령이 머물러 계시는 가운데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들에게는 “영적인 복들”(spiritual)이 주어진다. 그들 안에 있는 것이 아니며, 감춰진 것도 아니요, 세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물질적이며, 임시적인 것들이 아니다. 성령에 의해서만 결합되는 축복들이…

  • [조성래 칼럼] 공동체 의식(신앙)

    [조성래 칼럼] 공동체 의식(신앙)

    크리스천투데이,

    “공동체(共同體) 의식(신앙)”이란 “참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려서 배려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내가 타인으로부터 인격적으로 존중받기를 원하고 존중받으려면, 다른 사람 역시 인격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정신이기도 하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이면 그곳이 공동체가 된다. 부부도 엄격히 …

  • 세상의 영을 받은 자들과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들

    세상의 영을 받은 자들과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들

    크리스천투데이,

    이 세상에는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과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고전 2:12). 성경에서는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을 사단(마귀)의 자녀들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합니다. 세상의 영을 받은 사람의 삶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생의 자랑, 오직 육신의 것들을 추구하는 것이 삶의 중심이고 삶의 목적입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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