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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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최고의 눈물, 기도의 눈물
기독일보,뜨거운 눈물의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더욱 강건하게 하고 굳세게 하여 주옵소서. 뿌리가 깊은 나무처럼, 터가 굳은 집처럼, 사랑의 뿌리가 든든히 박히고 사랑의 터가 굳어지게 하옵소서. 저희는 사랑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흔들립니다. 눈물의 기도로 씩씩하게 하옵소서.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며 흘리는 눈물은 더 뜨겁습니다. 눈물로 저를 맑게 하옵소서. 뜨거운 눈물이 맺히면 제 영혼에는 무지개가 피어오릅니다.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면서 우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위로의 손수건을 드시고 저의 눈물을 닦으시고 평화로운 품에 안아 주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탄식의 눈물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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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복음화의 초석
전남 동부지역 복음화의 거점을 찾다(3)한국에서 지역별 최고 기독교 복음화 비율을 자랑하는 전남 동부지역의 중심은 순천-광양-여수다. 그 가운데 순천은 핵이다. 전라도 지역 선교를 담당했던 미국 남장로회 선교부는 1913년 순천에 선교지부를 개설했다. 순천 선교의 둥지는 순천 매곡리 일대에 구축됐다. 프레스톤, 코잇, 프래트 등이 순천선교지회 개척선교사가 됐다. 당시 매곡동은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을 매장하던 곳이었다. 아이들의 무덤이었던 곳이 복음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순천지역 첫 교회인 순천중앙교회가 매곡동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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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칼럼]1인 가구 시대 고독사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00만 명에 이른다. 노인 인구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인구 비율이 2025년 21.8%로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질병과 빈곤, 단절 등 다양한 이유로 고립된 채 임종 당시 보살핌을 받지 못하여 사망 후 장례절차에 들어가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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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예배의 임재 연습(2)
기독일보,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늘 대화 하기 원하신다.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예배 받으시기 원해서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에서 교제하며 함께하고 싶어 하신다. 예배의 4중 구조에서 말씀은 예배의 중요한 핵심이다. 초대교회에서는 하나님 말씀이 ‘선포(케리그마)’였다. 선포라는 것은 설교 말씀의 주제와 내용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정해진 말씀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공생애, 죽으심과 부활, 재림에 대한 극적인 한 편의 서사다. 예배에서의 만남은 하나님 말씀으로 들어가는 우리의 경배와 하나님의 존귀하심에 대한 찬양이다. 우리의 마음과 정성과 뜻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한 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우리는 나아와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사 6:3)로 찬양하며 경배한다. 요한계시록에서도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 나아와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계 4:8)라고 찬양하며 경배한다. 엎드려 경배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현재 주일예배 등의 공예배에서 찬양과 경배를 드린 후 하나님 말씀의 선포가 있는 구조다. 일상의 하루를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로 열게 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일상에서의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기억하는가에 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또는 각자의 사업장이나 가정 살림 현장의 분주함 가운데 과연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생각하고 감사하는가다. 중세 성자라고 불린 로렌스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하나님의 임재 연습』을 읽어보면, 일상에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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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신앙생활: 복음이란 무엇인가?(2)
기독일보,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약 700년 전에 살았던 미가 선지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예언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미 5:2) 미가 선지자와 동시대를 살았던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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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중심을 보시고 구원 주시는
기독일보,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놀라워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내리시는 재앙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하실 때 바로 왕과 이집트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력에 얼마나 두렵고 놀라워했겠습니까? 예수님도 제자들을 놀라게 하신 일이 있습니다. 갈릴리 바다의 억센 풍랑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피곤하셔서 배에서 잠이 드셨는데 큰 풍랑이 일어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은 일어나시어 잠잠하라 한마디 말씀으로 소란했던 풍랑이 멈추고 고요하게 하셨습니다. 이번엔 예수님이 놀라십니다. 로마 군인 백부장의 믿음입니다. 백부장에게 소중한 종이 있었는데,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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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 퀴어축제 때 벌어진 해괴한 충돌
기독일보,공무원과 경찰이 도심 한복판에서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치안이 불안한 남미의 어느 나라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18일 주일 한낮에 대구 중구 반월당 네거리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일어난 해괴한 사건이다. 발단은 이랬다. 퀴어(성소수자)축제 측이 무대 설치를 위한 차량 진입을 시도하자 현장에 나와 있던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 500여 명이 저지하고 나섰다. 허가받지 않은 불법 도로 점거시위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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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목사도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있도록 헌법 개정해야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 의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과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마 10:2-3)”.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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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칼럼] 삶의 모든 것, 혼신을 다해, 인생의 작품을 이루자 -기쁨 넘어 환희의 세계로-
삶이 우리를 속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는 시 구절이 있지만, 그래도 슬프거나 노하고 싶습니다. 지치고 서럽고 아프기 때문입니다. 삶의 상황이나, 내 앞의 누구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조차 비애를 느껴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순간에도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그 모든 것이 내 삶에 주어진 나의 소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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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칼럼] 결단코 천국 갈 수 없는 신자들
성경에는 비유의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마 13:34)” 비유는 창세 전부터 감추인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 13:35). 비유는 하늘의 비밀을 그의 백성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반면에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성경 말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