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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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행 릴레이
지난 19일 저녁 가슴을 졸이며 유튜브 생중계 화면을 열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 꼽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202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보기 위해서다.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우리나라 전통의 강호이자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속한 ‘T1’, 그리고 중국 프로리그의 웨이보 게이밍. 긴장하며 기다린 시간이 무색하게 경기는 T1의 3:0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고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최고 인기 스타 페이커와 T1이 7년 만에 월즈 우승컵을 되찾아온 순간이었다.언뜻 보기에 7년은 그다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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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관심을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 226만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0.4% 수준이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19년 222만명까지 증가했던 국내 외국인 수는 코로나 사태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리고 지난해 전년 대비 12만명이 증가하며 반등했다.베트남과 중국을 중심으로 이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초중고교의 다문화·이주민 학생 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아졌다. 특히 다문화 학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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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삼의 개혁주의적 문화신학(3)
기독일보,이근삼은 개혁신학의 성격을 거룩한 공교회의 신학, 정통주의로서의 개혁사상, 계약신학으로 규정하고 미 프린스턴의 핫지와 워필드의 구학파와 뉴욕 유니온 신학교 브릭스의 신학파 상의 신학논쟁, 오번선언(Auburn Affirmation), 1967년 신앙고백의 바르트주의 로선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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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이고 생산적이 되도록
기독일보,나는 멜빈 목사님께서 쓴 ‘효과적이고 생산적인(Effective and Productive)’이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오랫동안, 또 항상 생각해왔다.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하는 동안 ‘이렇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생산적인가?’라고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해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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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받을 믿음을 볼 수 있는가?
기독일보,“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행14:9) 바울의 설교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큰 부흥이 일어나자 유대인들이 관리들을 동원해 박해하며 추방했다. 성령의 권능에 사로잡힌 사도들이 현실의 고난과 박해를 두려워할 리는 없었다. 복음의 생명력도 세상 권력의 훼방에 주춤할 만큼 무력하지도 않다. 인근의 이고니온과 루스드라로 흩어졌으나 그곳에서도 전도의 열매들이 많이 맺혔다. 여전히 유대인들의 훼방은 끈질겨서 두 사도들을 모욕하며 돌로 치려해서 다시 도망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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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아고라에 세워진 11세기 그리스정교회 가 보니
필자 느낌에는 이름만 기독교 오히려 불교 절에 들어간 느낌 의자 없어 예배드리기 어려워 제단 위 향 피우고 성자 그림도 페르시아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그리스의 크고 작은 도시 150여 곳이 아테네를 중심으로 기원전 477년 델로스 동맹(Delian League)을 맺은 것은 지난 회에 언급했다. 델로스 동맹 참가국들이 공동으로 지출한 금액을 보관하는 금고가 기원전 454년 아테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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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브니엘의 새 아침
하나님은 의욕만 가진 자가 아니라 준비된 자를 찾으신다. 연말이 되니 결산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그러나 한 해의 결산이란, 끝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과 같다. 마치 졸업하는 학생에게 졸업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란 의미와 같다. 새로운 목표가 있고, 새로운 각오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공중의 나는 새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지난 과거 때문에 머뭇거리지 말라. 시간만 낭비한다.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과거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추억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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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28) “네가 낫고자 하느냐?”
기독일보,『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라는 책이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이민 1.5세 의사 이승복 박사가 쓴 책이다. 2005년 KBS TV 인간극장에서 다큐멘터리 5부작으로 그의 삶을 방영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을 갔다. 그리고 체조선수가 되어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전미 올림픽 최고 상비군으로 인정받아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들과 웨스트포인트 군사학교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겠다는 애국심으로 미국 시민권마저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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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전히 복음화가 선교의 핵심인가?(1)
기독일보,복음화는 기독교가 2천년 동안 선교를 수행해오면서 가장 분명한 선교의 한 목표였다. 적어도 20세기에 들어와 에큐메니칼 진영에서 선교의 목표를 인간화로 제시하기 전까지는 선교의 목표를 ‘복음화’로 제시하는 것에 대한 이의제기가 없었다. 왜냐하면 복음화는 기독교의 출발점이신 성자 예수께서 명하신 ‘지상 대위임령’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명하셨고,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마 28:19) 라고 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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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칼럼] 살아 있음은 행복하고 감사한 것입니다
여러 가지 슬픈 일이 있습니다. 슬픔을 넘어 숨쉬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러운 때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차라리 숨 쉬지 않는 것이 더 낫겠다 생각되는, 통증과 혼미로 어지럽고 그냥 빠져나오고 싶은 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살아 있는 것이 더 낫고, 또 살아야 합니다. 그 질깃질깃한 삶을 붙잡고 죽음을 선택하지 않고, 차라리 죽음에 밀려 떠내려가는 순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