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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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역자 청빙시 사역계약서를 씁시다(下)
기독일보,부교역자를 채용(청빙)함에 있어 교회와 부교역자간에 체결하는 계약에 따라 부교역자의 지위와 적용법이 달라지게 된다. 민법상 위임계약의 성격인 사역계약을 체결하면 부교역자는 사역에 넓은 재량이 부여되며, 계약자유의 원칙에 따라 근무시간, 사례비, 해임 등이 자유롭다. 그러나 고용계약(근로계약)을 체결하면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어 근무시간, 임금, 해고제한 등 엄격한 규제를 받고 이를 위반할 경우 담임목사는 형사처벌까지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회에서 부교역자 채용(청빙)시에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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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이 합세한 위험 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3)
기독일보,인류는 현재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문명 변곡점의 서막, 미지의 영역에 서 있음이 너무나 명약관화하다. 기술의 획기적 진보는 우리를 새로운 윤리의 경계로 몰아세우는데, 생명공학에서 인공지능(AI)까지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상상을 초월한 혁신은 우리로 하여금 매우 복잡하고 위험한 질문에 직면케 한다. ‘기계가 인간보다 더 빠르고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지닌다면 과연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AI 시대에 역설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의 재정립이 요구되는 것은, 인간은 가상현실에 존재하는 아바타가 결코 아닌 “하나님의 형상”(창 1:27)이므로 인간 본성을 찾아 갈고 닦는 일이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경이로운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인문학적 성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기술 발전이 공공선(公共善)이 아닌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악용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술 윤리가 절실히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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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샛별이 떠오를 때
기독일보,하나님의 능력은 우리의 것과는 전혀 다른 능력입니다. 우리가 가진 과학 문명도 대단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에는 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창조의 능력, 부활의 능력,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저의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겉으로만 볼 때 십자가는 실패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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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전히 복음화가 선교의 핵심인가?(2)
기독일보,협의회는 기본적으로 모든 인류와 피조물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며 그런 점에서 모두가 서로 정의롭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공존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는 자신이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고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수용하라고 하는 행위 즉 전도가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협의회는 전도보다는 공존과 포용성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통치를 알리는 좋은 소식은 정의롭고 포용적인 세계가 실현된다는 약속과 관련된다. 포용성은 인류와 창조세계의 공동체 안에서 인간과 창조세계가 상호 인정하고, 또한 각자의 성스러운 가치에 대해 상호존중하고 가치를 지탱하는 정의로운 관계를 양육시킨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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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1대 국회, 역사의 죄인 되지 않으려면
기독일보,대북 인권 단체들이 국회에서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강제북송진상규명국민운동본부, 북한기독교총연합회,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등이 참가한 ‘2600명 탈북민 강제북송반대 범국민연합’은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의 강제북송은 북한의 반인도 범죄의 공범에 해당한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중국 정부의 반인도적 국제범죄를 묵인해선 안 될 것”이라며 ‘탈북자 강제송환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의 당위성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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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혁 목사가 장로·권사·집사 등 직분자들에게 전하는 책임과 축복
장소: 개포동 사랑의 빛 교회 일시: 2023년 12월 3일 본문: 딤전 3:1-7 본문 말씀을 여러분들과 함께 그대로 읽으려고 합니다. “미쁘다 이 말이여,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하면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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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은 사랑이다
기독일보,해마다 11월에 들어서면 김장으로 온 국민의 마음이 분주해진다. 모든 뉴스의 초점은 김장에 관한 그 해의 정보를 발표한다. 배추, 무, 고춧가루, 새우젓, 소금에 대한 가격 변동에 민감해진다. 김장에 대한 비용이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관계없이 모두 뉴스감이다. 김장을 앞둔 주부들의 동향도 빼놓을 수 없는 뉴스거리다.김장에 대한 추억은 중년층 이상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김장은 한 해 중 가문의 대사였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집안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으로 김장을 치른다. 그도 아니면 동네 사람들이 모여 품앗이로 서로 김장을 돕는다. 김장은 축제처럼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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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역자’가 ‘근로자’라는 ‘교회 밖 시선’의 위험성
‘근로자’의 사전적 의미는 “근로에 의한 소득으로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이를 매우 넓게 적용하면 교회 내에서 다양한 형태로 섬기는 사역자들도 일견 그에 해당된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교회 밖의 기관 혹은 사람들이 사역자들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규정해 여타 근로자들과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거나, 혹은 사역자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세상적 의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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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삼의 개혁주의적 문화신학(4) 아브라함 카이퍼의 신칼빈주의적 문화신학 수용
II. 칼빈주의 원리는 하나님 중심 사상 1. 칼빈주의의 특징 1)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사상 이근삼은 “새 천년의 신학적 전망”이라는 글에서 칼빈주의의 신학적 전망으로 카이퍼가 1899년 프린스턴 스톤강연에서 행한 참 종교의 네 가지 시금석을 제시했다: 첫째, 그 종교가 하나님을 위해 있느냐 아니면 사람을 위해 있느냐? 둘째, 그 종교가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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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박사의 영화 읽기]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
호스피스 병원은 병세는 호전될 기미가 없고 심한 고통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하는 진통제로는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죽음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치료를 위한 곳이 아니라 생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며 머무는 곳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죽음을 대체로 병원 혹은 요양원에서 맞게 된다. 전혀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맞는 죽음은 죽는 자나 임종을 지켜보는 자 모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이런 현실에서 온갖 종류의 의료기기에 의존해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보다 비교적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임종을 맞이하면서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