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기독일보,

    200여년 전 찰스 다윈에 의해 진화론이 등장하더니, 그것도 유행을 타는지 지금 유신진화론이 나타나 이것이 옳으니 저것이 옳으니 창조론에 대비하여 말이 많다. 유신진화론자들은 어떻게 하든지 자신들의 주장을 종교, 문화, 자연과학에서 세계관의 중심이 되도록 진력을 다하고 있다. 잘못 던진 주사위의 낭패를 스스로 바라보며, 어찌 할 수 없이 밀어붙여 자신에게 유리한 것처럼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 [사설] 누가 한국교회를 거리로 나오게 했나

    [사설] 누가 한국교회를 거리로 나오게 했나

    기독일보,

    한국교회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한 100억여 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됐다.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기도회’ 준비위원회가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모아 마련한 이 기금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미혼모 돌봄 단체, 마약 중독 재활 센터 등 우리 사회 약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 정말로 깨어 근신하고 있는가?

    정말로 깨어 근신하고 있는가?

    기독일보,

    로마서를 필두로 그가 지은 서신서들에서 보듯이 바울은 탁월한 논술가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드러난 하나님의 신비한 경륜을 인간의 말로 물 흐르듯이 풀어나갑니다. 성령이 인간의 영혼에 역사하여야만 이뤄지는 구원의 비밀조차 그 중생의 은혜 안에 이미 들어온 자에게는 이성적으로 이해되고 확신할 수 있도록 충분히 논리적입니다. 그가 전하는 온전한 복음에선 정말로 생명을 좇아 생명에 이르게 하는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 성경도 침노하는 자의 것

    성경도 침노하는 자의 것

    기독일보,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철학자이자 소설가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는 자신의 스승인 장 그르니에의 대표작 『섬』의 서문에 이렇게 썼다. “이 책에서 장 그르니에가 말한 건 아무것도 없다. 독자들이 스스로 좋은 대로 해석하도록 맡겨두었다.”

  • 묵은 부대 & 새 부대

    묵은 부대 & 새 부대

    기독일보,

    급변하는 세태를 어찌 따라잡을 수 있을까? 노년기를 살아가는 자들의 과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살아온 만큼의 관습과 취향에 푹 빠져 묵은 것이 좋다는 노년기.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기에 너무 벅차고 힘겹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세상이 이리도 급속하게 변화할 줄 짐작조차 못했다. 어릴 적 동네 아이들과 놀이만 해도 달랐다. 사방 치기, 땅따먹기, 자치기, 술래잡기 등. 인공적인 장난감 없이도 자연과 생활 속에서 소도구를 찾아 창의적으로 이용하며 놀았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 백종근 목사의 ‘하위렴 선교사 조선 선교행전’(12)

    백종근 목사의 ‘하위렴 선교사 조선 선교행전’(12)

    기독일보,

    이미 앞에서도 언급했듯 하위렴 선교사가 군산에 부임하던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는 정미의병의 여파로 기독교에 대한 수용성이 크게 고조되고 있을 때였다. 곳곳에 교회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으나, 교회 숫자에 비교해 목회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대다수 교회는 선교사들이 기껏해야 일 년에 두세 차례 순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형편이 이렇다 보니 두세 차례를 뺀 나머지 주일은 선교사를 대신해 조사나 각 교회의 평신도들이 인도해야만 했다.

  • [방배골] 시계가 아닌 나침반이다

    [방배골] 시계가 아닌 나침반이다

    아이굿뉴스,

    망망대해를 항해할 때 가장 필요한 게 나침반이다. 나침반이 없으면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나침반 없이 항해하다 풍랑을 만나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다. 상식과 기준이 무너지고 거짓이 오히려 정당화되고, 악이 선을 지배하는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 다름을 인정하는 배려나 관용은 찾아볼 수도 없고 자기가 왕인 사사 시대와 같다.거짓은 항상 삶을 불안하게 만든다. 요즘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마크 트웨인이 쓴 책이 생각난다. “당신이 늘 진실한 말을 한다면 당신은 아무것도

  • [연합시론] 화합과 통합의 새 길을 모색하며

    [연합시론] 화합과 통합의 새 길을 모색하며

    아이굿뉴스,

    지난 10월 3일 개천절을 보내면서 기독교적인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로, 우리의 뿌리를 되새기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이 상징적 기념일은 단군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를 넘어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우리 민족이 맡은 창조적 사명을 다시금 상기하게 합니다.하나님께서는 창세기에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모든 피조물을 질서 안에서 세우셨습니다. 창세기 1장 27절에서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 [신약성경 이야기] 예수님의 부활 이해 돕는 유대인의 시간과 절기

    [신약성경 이야기] 예수님의 부활 이해 돕는 유대인의 시간과 절기

    아이굿뉴스,

    * 유대인의 하루의 시작: 일몰유대인들의 하루는 일몰과 더불어 시작됩니다. 이를테면 해가 지기 전까지는 14일이다가 해가 지면 15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그 지역이 해가 뜨거운 중동지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우리처럼 낮 12시나 1시에 결혼식을 시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살인적인 태양 볕이 내리 쬐는 시간에 잔치를 벌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저녁에 해가 지고 난 후, 대지가 식기 시작하면 잔치를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일몰 시간을 뭔가 중요한

  • 4차 로잔 서울인천대회 평가(2)

    4차 로잔 서울인천대회 평가(2)

    기독일보,

    로잔 서울선언은 1차 로잔언약, 2차 마닐라 선언, 3차 케이프타운 서약의 정신을 이어 받았다. 그러면서 오늘날 지구촌의 이슈인, 동성애 죄, 지구촌 종족 사이의 분쟁과 갈등, 특히 북한의 기독교 박해, 첨단 디지털 시대의 디지털 기술 언급한 것은 선교학적 공헌이다. 그런데 오늘날 역시 중요한 지구촌 이슈인, 동성애 차별금지법, 기후변화 이슈, 오늘날 지구촌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과 분쟁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로운 화해와 평화에 관한 언급이 빠져 있다. 이 보편적 이슈에 관한 하나님 선교에 입각한 복음주의적 언급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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