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마을 행복 축제

    마을 행복 축제

    기독일보,

    지난 주간 토요일에 필자가 사는 아파트 중앙 잔디 광장에서 마을 축제가 열렸다. 공식 명칭은 알뜰 나눔 장터이다. 먹거리 체험과 벼룩시장, 기부 나눔으로 매년 한 번씩 행사를 한다고 하는데 필자는 처음으로 장터에 나가 보았다. 큰 쇼핑백을 들고서. 중앙 잔디 광장을 가득 매운 벼룩시장에는 가족 단위의 좌판들이 광장을 한 바퀴 둘러 펼쳐져 있고 사람들도 많이 나와 물건을 고르고 사느라고 분주했다. 먹거리 코너와 주민들이 기부한 가정용품을 무료로 나누는 코너가 있었다. 사람들이 밝은 표정으로 축제 한마당을 만들었다.

  • 미국 추수감사절과 영국 추수절

    미국 추수감사절과 영국 추수절

    기독일보,

    인류의 고통은 가난이나 질병으로 인해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어떤 경우는 인간의 생활방법 이나 정신을 혼란케 하여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심지어 그것이 전쟁까지 야기하여 파멸과 죽음에 이르게 하여 고통당하는 그런 경우도 있다. 정치적으로는 마르크스 사상이 대표적인 예가 되고, 문화적으로는 강대국들이 쓰다 버린 3류 문화 유입이 그렇고, 종교, 특히 기독교적으로는 사이비 이단들의 출현이 바로 적절한 예가 된다. 인간이 자유를 부르짖고, 자유를 말하지만, 그런 사상이나, 문화, 그리고 종교 이단들은 그러한 자유의 가치를 오용하여 인간의 정신을 혼미케 하므로 바른 인간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폐악을 조장한다.

  • 백만인 구령운동의 열풍 속으로

    백만인 구령운동의 열풍 속으로

    기독일보,

    하위렴 선교사가 부임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백만인구령운동'의 여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부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었다. 당시 조선을 방문해 군산, 전주, 광주, 목포, 공주, 행주, 평양 등 전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부흥회를 인도한 조지 데이비스George T. B. Davis 목사는 '백만인구령운동'의 현장을 3개월간 목도하고, 그때의 놀라움을 이렇게 묘사했다.

  • 10.27, 세상을 향한 교회의 외침

    10.27, 세상을 향한 교회의 외침

    기독일보,

    <죽으면 죽으리라>를 쓴 작가 안이숙 선생을 40년 전 LA에서 만난 적이 있다. 어찌 어찌하여 그의 육필 원고가 내가 갖게 되었다. 그의 원고는 ‘칼빈 박물관’에 전시되었고, 일부는 ‘총회 역사 전시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녀는 1939년 신사참배 반대 운동의 선봉장이었던 박관준 장로를 따라 32세의 음악선생으로 동경으로 갔다.

  • 요한복음(76) 평안을 주노라

    요한복음(76) 평안을 주노라

    기독일보,

    운전하다 보면 사람들이 참 화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번쩍거리는 정도는 약과, 유리창 내리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지금 어떤 형편인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삿대질을 하고 욕을 한다. 얼굴이 좀 마귀 얼굴에 가깝다. 마음에 평안이 없는 거다. 길가는 사람들 얼굴을 봐도 얼굴을 찡그리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어떤 사람은 얼굴이 삭았다. 마음에 기쁨이 없고 평안이 없다.

  • [사설] 종교간 대화, 존중인가 다원주의인가

    [사설] 종교간 대화, 존중인가 다원주의인가

    기독일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지난달 24일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채택한 ‘NCCK 종교간 대화와 협력을 위한 지침 문서’가 때아닌 ‘종교 다원주의’ 논란에 휩싸였다. 이 문서의 여러 부분에 종교 다원주의적 정신과 요소가 가미돼 있다는 지적이 일어서다.

  • 우리의 진짜 위기는 정치적 위기가 아니다

    우리의 진짜 위기는 정치적 위기가 아니다

    기독일보,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사회의 여러 위기들을 이야기한다. 차별금지법으로 인한 신앙의 자유 위협, 한미동맹의 약화로 인한 안보 불안, 좌파 이데올로기의 확산 등을 거론하며 이것들이 교회와 가정, 신앙, 더 나아가 나라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기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거리로 나가 시위하고, 정치적 구호를 외치며, 이러한 외부적 위협들로부터 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외친다.

  • 10.27 연합예배와 퀴어신학의 이단 규정

    10.27 연합예배와 퀴어신학의 이단 규정

    기독일보,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막 10:6-8). 사람들의 성적인 타락은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한 이후로 지금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성적인 타락에 대해 가증한 것이라고 규정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정욕과 욕정으로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질서를 거역하고 있다. 점점 더 사람들은 정치적인 이해타산으로 성적인 타락을 합법화하기 시작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서구권에서는 성적인 타락을 미화하며 성적인 타락을 용인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동성애·동성결혼을 조장하는 음란성 문화들이 세상 전반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 [사설] 美 대선 D-1, 낙태·동성애 이슈의 결말은

    [사설] 美 대선 D-1, 낙태·동성애 이슈의 결말은

    기독일보,

    미국 대선이 D-1(한국시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할 때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어 누구도 확실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미국 대선은 유독 낙태, 동성애 이슈가 크게 부각댔다. 낙태, 동성애 이슈가 대선의 판도를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된 이유는 아무래도 PC주의에 뿌리를 둔 페미니즘과 동성결혼 법제화로 인한 폐해가 미국 사회에서 매우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성전환 수술을 후회하고 돌이키려는 시도

    성전환 수술을 후회하고 돌이키려는 시도

    기독일보,

    많은 연구들이 성전환 수술후 대부분의 환자들이 만족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2018년의 한 리뷰논문은, 성전환 즉 젠더이동(gender transition)의 결과는 대부분 긍정적이며, 소수 연구가 중립적이지만, 해를 끼친다는 연구는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특히 성전환 후 유명해진 사람들이 이런 긍정적 결과를 옹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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