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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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⑪] 국가보훈과 국립묘지(5)
기독일보,1951년 7월부터 휴전회담이 시작되었다. 휴전회담이 지속되고 휴전으로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양측이 모두 확전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과 소련은 추가 병력을 투입하지 않았고, 트루먼 미 대통령은 만주 폭격과 압록강 다리 폭파를 주장하는 맥아더 총사령관을 해임함으로써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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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51) 고군분투
기독일보,본문에 오랜 세월 볼 수 없어서 단순하게 살았던 주인공이 등장한다. 눈을 떠보니 신세계, 진실을 보게 되고, 자유를 얻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갑자기 삶이 너무 복잡하다. 이웃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부모와의 관계도 틀어지게 됐다. 불편하고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소리라도 질러야 할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 사람의 단순하게 사는 모습이 압권이다. 초점을 예수께 맞춘 사람, 진실을 붙잡는다. 적당한 결심이 아니다. 심지어 출교라는 사람 죽이는 끔찍한 압박 카드에도 흔들림이 없다. 출교가 두려워 부모마저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니가 책임지라’고 떠넘기는 상황이지만 투쟁을 시작한다. 용기와 지혜가 돋보이는, 9장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본문, 주인공의 고군분투(孤軍奮鬪)가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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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과 번성
기독일보,일인 가구가 천만을 넘어섰다. “나 혼자 산다” 약어로 불리는 ‘나혼산’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엄연히 존재한다. 내 가족 중에도 있을 수 있다. ‘나혼산’으로 인한 사회 생태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윤을 추구하는 싱글 기업은 이들을 중요한 수요자로 인식하고 신상품을 개발한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저출생 문제가 확산된다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 노인세대를 부양할 다음 세대가 급락하고 국가의 안보를 담당할 군 병력이 감축된다면 군사적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생산인구 감소는 국가 경제를 하락시킬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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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천 칼럼] 오월의 훈풍-사랑
어디라고 특정할 필요도 없이, 5월이 되면 우리 마음에 뜨거운 회한의 정서를 자극하는 날과 행사들이 많습니다. 교회도, 학교도, 세상 그 어디도, 달력에도, 우리 마음에도, 날을 정해, 구별된 색과 글자의 굵기로 우리 마음에 기억을 돕고 있습니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가정의 주일 혹은 달. 물론 이러한 날까지 정해놓은 것은, 그것이 그만큼 잘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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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의 종교다원주의 문서 및 총회(통합) 에큐메니컬위원회 문서 평가(5)
기독일보,이 평가에 WCC의 의도가 다 드러난다. 더는 종교 다원주의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WCC가 종교 다원주의를 치밀하고 준비하고 주장한 역사는 이미 111년째 계속되고 있다. 곧 1910년 에든버러부터 꾸준하게 종교 다원주의에 방향을 잡고 추진해 온 WCC는 벌써 111년째 타종교와의 대화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1961년 뉴델리 보고서와 1975년 나이로비 WCC 총회와 1979년 창조와 구속적인 활동에 관한 대화 지침과 1989년의 샌안토니오 보고서와 1990년 바아르 선언문과 WCC 자문 위원회(1990)와 타종교와의 대화와 1990년 3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서울올림픽공원의 역도 경기장에서 열렸던 「정의·평화·창조의 보전」(JPIC) 제1차 세계대회에서 발표된 「정의·평화·창조 질서의 보전을 위한 언약」(원제:홍수와 무지개 사이에서)이라는 선언문과 1991년 캔버라 WCC 총회와 2002년 WCC 중앙위원회와 WCC의 신앙과 직제에 관한 위원회(200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속에서 모색된 다원주의는 이제 WCC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진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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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생명으로 가득한 세상
기독일보,좋은 만남 중에서도 최고로 좋은 만남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세상에 하나님과의 만남만큼 귀한 복은 없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복이 되는 이유는 좋은 사람을 닮게 되고 좋은 사람의 능력을 덧입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을 닮게 되고 정말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덧입고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사랑의 주님을 만나고, 우리에게 아름다운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보게 하여 주옵소서.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봄을 맞을 때 아무 느낌도 느끼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에 나아가 봄을 맞으면 더욱 많은 것을 생생하게 깨닫고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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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생명윤리적 고찰과 정책적 제언(2)
기독일보,한편 부성의 중요성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대사회의 수많은 문제는 아버지의 부재 때문이라고도 진단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60년 동안 아버지 없는 아이들(비혼 출산 여성)이 8배 증가하였으며 이는 세계적 추이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버지가 없는 가정에 사는 아이들은 빈곤에 빠질 가능성이 4배 높으며, 청소년기의 낮은 자존감과 성 관련 활동이 더 많았다고 보고되었다. 임신한 십대들의 71%, 자살하는 십대들의 63%는 아버지가 없는 집에서 나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아버지의 날 메시지에서 아버지의 부재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나는 아버지가 없는 가정이 치러야 하는 대가, 즉 당신을 인도하고 이끌어 줄 수 있는 남자 어른이 집에 없을 때 가슴에 뚫린 구멍이 어떤 것인지를 경험적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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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친 동성애로 가는 UMC의 딜레마
기독일보,동성애 찬반 이슈로 최근 7600여 교회가 탈퇴하는 등 내홍이 깊었던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총회에서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을 전격 삭제했다. 비록 개 교회에서 동성애자 목사 파송을 원치 않을 경우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율성을 보장했다고는 하나 교단이 친 동성애적 신학노선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교단에 남아있는 보수층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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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들, 사람부터 살려야지요”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 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태복음 9:12-13)”. 의원은 예수님을, 건강한 자는 바리새인을, 병든 자는 죄인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메시아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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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복음은 없다, 다른 복음 전하면 저주 받는다(갈 1:7, 9)
초대교회 사도들이 전한 복음 외에는 다 다른 복음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갈 1:8-9)?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요(롬 1:1-4)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입니다(고전 11:24-26) 당신은 이 시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받은 사람이며(롬 1:1), 새 언약의 사역자임을 아셔야 합니다(고후 3:6).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새 언약 외의 다른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