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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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주의, 자연에 대해 갖는 지식에 ‘독점적 권한’ 주장
‘과학주의’(scientism)는 ‘자연주의’나 ‘과학적 유물론’ 또는 ‘세속적 휴머니즘’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모든 주의와 마찬가지로 과학주의 역시 하나의 이데올로기로서 과학이 우리가 알 수 있는 모든 지식을 제공한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과학주의에 따르면 “세상에는 오직 한 가지 실재 즉 자연 밖에 없으며, 과학은 우리가 자연에 대해 갖는 지식에 독점적인 권한을 가진다.” 종교가 제시하는 소위 초자연적인 것들에 관한 지식은 실제로는 ‘사이비 지식,’ 즉 존재하지 않는 허구에 대한 거짓된 인상만을 제공할 뿐이라는 것이다.과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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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후 이야기
은후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데요, 이유빈 백이슬 부부의 세 아이 중 첫째입니다. 정점례 권사님과 마주 친 은후가 물었다죠?“우리 아빠가 누군지 아세요?”“몰라? 누군데?”“우리 아빠는 이유빈 집사세요.그런데 우리 할머니는 누군지 아세요?”“모르겠는데~”“우리 할머니는 우리 교회 정순애 전도사님이세요. 이제 아셨죠?”이희탁 집사님은 은퇴 후 경상도 봉화 쪽 고향으로 내려가서 농사짓다 가끔 올라오시는데요. 작년 여름휴가 때 정순애 전도사님이 은후를 데리고 할아버지 계신 곳으로 가셨습니다. 이희탁 집사님이 운전하시고 길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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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난세와 치세
“무릇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불멸의 고전 삼국지연의의 첫 문장은 수천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시대를 관통한다. 평화가 지속되면 반드시 난세의 피바람이 불었고 혼란 이후엔 끝끝내 치세가 이루어졌다. 넘실대는 파도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듭하는 고갯길처럼 인류의 역사는 난세와 치세가 반복돼왔다.문득 인류사 만고불변의 진리를 교회사에도 대입해 본다. 신앙을 가졌단 이유만으로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했던 시기가 난세라면 기독교가 주류가 되어 크리스텐덤 사회로까지 일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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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부흥의 길]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듯, 예수를 실감나게 믿어야 한다
‘교인이 20%라는데 나라가 왜 이 모양이냐?’는 탄식이 많다. 탄식의 화살이 바깥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일까? 먼저 ‘나는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예수께서는 생명 자체이시면서(요 14:6)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성령께서는 중생으로 예수생명에 발동이 걸리게 하신다(요 3:5). 성령께서는 또한 예수와 동행해서 예수생명을 계속 누리고(요 15:7), 예수를 증언해서 예수생명이 퍼지게 하신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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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부흥의 길] 탁월한 신학과 유명한 설교 많지만 ‘예수생명의 체험’이 없다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예수생명이 약동하고 흘러가면 된다. 회복과 부흥의 길은 이렇게 간단하다. 그런데 이것이 안 되고 있다. 왜?무덤덤한 것이 문제의 뿌리다. “당신의 신학에는 예수생명이 없다”라고 하면 “내게 예수생명이 없다고?”라고 반문한다. “당신의 설교에는 예수생명이 없다”라고 하면 “왜 없다는 거냐?”고 항변한다. 예수생명이 없다는 것에 무감각할 뿐 아니라 무관심한 것 같다. 강의와 설교로 명성을 떨치는 유명 교수의 40분짜리 설교를 두 번이나 들었다. 감정 위주의 주관주의가 아니라 ‘내 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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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krisenmodus’(위기상황)
2023년을 가리켜 ‘krisenmodus’(위기상황)의 시기라고 말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에너지 문제, 기후 위기 등 전쟁과 자연재해, 경제적 혼란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위기의 상황들이 계속되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무서운 위기는 인간이 느끼고 경험하는 외로움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지만 홀로 된 듯 쓸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신앙을 가진 교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신 장로님과 권사님들, 목회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외로움은 존재합니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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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비전 장학금
몇 년 전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교회 장학금 전달식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교회 개척 때부터 장학금을 모아서 전달하는 행사를 30여년 동안 해왔다고 합니다. 그 규모나 교회의 열정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우리 교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주변의 초·중·고 7개 학교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매월 구제 장학금을 전달해왔습니다. 마침 본 교회 장로님들 몇 분도 장학금 전달식에 함께 참여하였다가 우리 교회에서도 교회학교 다음세대를 위해 장학금 전달행사를 진행해보자고 했습니다. 준비 기간을 갖고 장학기금을 새해 예산에 반영하고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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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약 중간사] 말라기 선지자 이후 등장한 순수 문학작품
묵시문헌의 특징(1)지금부터 설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어야 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등장하는 묵시문헌들에 대한 설명이 아닙니다. 이를테면 스가랴서나 요한계시록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들의 머리로 쓴 순수한 문학작품으로서의 묵시문헌이라는 장르에 대한 설명입니다.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묵시문헌 형식으로 사람들에게 계시를 전해 주시자 사람들은 그것에 의해 큰 은혜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선지자들을 보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묵시문헌의 형식을 빌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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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기도] 나그네 인생을 사는 사람들
기독일보,어떤 태도로 일을 해야 즐겁고 행복합니까? 즐겁게 일하는 사람의 세상은 천국이요, 억지로 일하는 사람의 세상은 지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즐거워야 축복입니다. 기쁘게 일하고, 언제나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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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의 대한민국 무력 정복을 正義요 평화라고 외치는 자들
기독일보,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공개 토론회에서 “북한의 전쟁관은 정의(正義)의 전쟁관” “전쟁으로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을 제1의 적으로 규정하고 핵전쟁으로 점령, 수복하겠다고 한 말을 그대로 추종한 것이어서 매우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