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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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신 이해의 주된 경향(2)
기독일보,전통적으로 기독교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된 하나님 이해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즉 그리스도의 계시 안에서 참된 하나님 이해가 가능하며 이런 점에서 창조에 대한 인식도 그리스도 안에서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구원 이해 위에서 창조를 바라보았으며,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하나님 이해는 하나님을 창조주 하나님과 구속주 하나님으로 고백하면서도, 창조주로서의 하나님보다는 구원사를 이루어가시는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즉 전통적인 신학에서는 하나님께서 창조를 완성하셨지만, 인간들의 타락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손상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구원 사역에 더 강조점을 두었다. 즉 인류의 문제는 창조의 문제가 아니라 타락의 문제에 있다는 점에 무게를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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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WEA 총회보다 검증·인적 청산 시급하다
기독일보,WEA 서울총회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이를 둘러싼 갈등이 교계 안에서 표출하고 있다. 조직위가 WEA 최고위층에 제기된 이단 관련 문제를 검증하겠다고 하면서도 총회 개최를 기정사실화하자 정말 문제를 바로 잡을 의지가 있는지 회의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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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욱 시인의 ‘주일학교에서’
기독일보,전방욱 시인은 인천 제물포고를 나오고 서울대 식물학과를 나왔으며 국립 강릉원주대 교수와 총장을 역임하였다. 1975년 ‘묵시’ ‘내항’ 동인 활동을 시작으로 1977년 제1회 전국대학생문예작품 시부문에서 ‘동박새의 울음은’으로 당선되었고 1978년 대학문학상 시부문에서 ‘강화도에서’로 당선을 했고 1980년 시집 「구체적」을 세상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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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치료에 관한 논쟁
기독일보,트랜스젠더(젠더불쾌증)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치료라 함은 병적인 것을 정상적인 것으로 바꾸는 노력인데, 트랜스젠더에 대한 치료는, 동성애 치료의 경우처럼, 크게 상호 상반되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 확인치료(affirmative therapy)와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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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140주년 기념] 언더우드 선교사의 글로벌 의식(1)
기독일보,기독교는 세계성이 그 특징이다. 현존하는 세계의 고등종교 –유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기독교 등- 중에서 지역과 민족과 문화권 등의 제한에 가장 구애받지 않는 종교가 바로 기독교이다. 이러한 기독교의 세계성은 기독교의 세계 선교를 통해서 확보되고 실증되어 왔다. 선교(宣敎)를 통해서 세계 만민은 언어와 종족, 전통과 경제적 이익의 모든 국수주의적 장벽과 차별을 넘어서게 된다.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선교는 하나님의 역사 주재를 인정하는 하나님 나라 확장의 통로이다. 한편 기독교의 세계의식은 세계 경제 질서의 단일화라는 글로벌 시대를 맞은 현대 세계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독특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우리 눈앞에는 기독교가 오랫동안 꿈꾸어오던 하나 된 세계,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는 글로벌 세상이 객관적 실제로서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글로벌 세계의 그 객관적 실제만큼이나 온 세계의 사람들을 하나의 세계의식으로 연합하게 하는 참된 가치를 발견하는 일일 것이다. 바로 이 점에서 모든 차별을 넘어서서 한 분 주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하나 된 세계를 꿈꾸는, 즉 세계의식을 특징으로 하는 기독교가 글로벌 시대에 가지는 사명의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온 인류가 한 분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형제자매로 살아가는 그 날을 꿈꾸며 그 길로 매진하는 것이 바로 예수를 믿는 크리스챤의 본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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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지도자와 두눈박이 지도자
기독일보,인간은 살면서 생각하며 살게 되는데, 그 생각의 넓이와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자신을 체크 해 볼 필요가 있다. 우주는 넓은데, 자신은 골방 크기의 관념속에 사는 것은 아닌지 한번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다. 골방 넓이만큼 생각하면 그 사람의 삶의 수준은 그 크기 정도밖에 안된다 할 수 있고, 그것은 그 만큼 삶에 대한 의미와 그 가치를 누리지 못하고 사는 격이 됨을 의미한다. 넓은 사고관을 가지고 살라는 것은 생각하고 이해하는 관념, 범주, 또는 영역을 넓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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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템플스테이’ 단순한 휴양 수단 아니다
기독일보,배우 신현준 씨가 가족들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는 모습이 모 방송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기독교인이 타 종교 홍보에 동원되는 것을 놓고 논란이 뜨겁다. 신 씨는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진 유명배우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그런 유명 연예인이 가족과 함께 한 방송에서 마치 불교의 ‘템플스테이’를 홍보하는 듯 비쳐진 게 논란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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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읽는 구약 선지서(3)
기독일보,이사야서의 서론(1:1-2:5) 두 번째 단락인 1:10-20은 언약 백성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회개를 통해 회복해야 할 참된 모습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먼저 10-15절은 심각한 죄악으로 인해 그들과 여호와 사이의 언약 관계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했음을 보여준다. 언약 백성에 대한 호칭 "소돔의 관원들"과 "고모라의 백성"은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의 영적 상태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즉 예루살렘이 소돔과 고모라 즉 의인 열 사람을 찾을 수 없어 멸망당한 성읍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창 18:22-33; 렘 5:1; 겔 22:30 참조). 놀라운 사실은 본문이 지적하는 죄악이 우상숭배나 소홀한 예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은 "숫양, 살진 짐승, 수송아지, 어린 양, 숫염소"를 택하여, 율법의 규정대로 고기와 기름을 태워 드렸고, 피를 제단에 뿌리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들은 또한 율법에 정한 대로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 정한 절기"에 빠짐없이 모였다. 더 나아가, 그들은 "손을 펴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고 그것도 "많은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죄악으로 인해 더럽혀진 그들의 예배를 여호와께서는 역겨워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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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정 해체’ 조장 방송한 공영방송 KBS
기독일보,공영방송 KBS가 동성애를 미화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소개한다며 미국 동성 커플의 일상을 보여줬는데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동성애를 조장하는 방송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