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사설] 하나님을 부정하는 목사의 자기 부정

    [사설] 하나님을 부정하는 목사의 자기 부정

    기독일보,

    ‘동성애 찬동’ 혐의로 출교를 선고받은 이동환 목사의 항소를 지난 4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재판위원회가 기각했다. 이로써 이 목사의 ‘출교’가 확정됐다. 이 목사는 인천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함으로써 교단 장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돼 소속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서 ‘출교’ 처분이 내려졌다. 이 목사가 이에 불복해 교단 총회재판위에 항소했으나 교단이 이를 기각함으로써 경기연회 재판위가 내린 ‘출교’ 선고가 그대로 확정됐다.

  • 한 사람을 위한 달꿈학교, 네 명째 학생을 떠나보내며

    한 사람을 위한 달꿈학교, 네 명째 학생을 떠나보내며

    1. 사랑의 편지가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핑계 같지만, 아이 키우느라 그랬습니다. 달꿈학교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때론 기적 같습니다. 벌써 네 명의 졸업생이 나왔습니다. 건물이 튼튼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철근들이 촘촘히 잘 세워져 있어야 하듯, 달꿈학교가 살아있기 위해서는 드러나지 않은 촘촘한 학교의 철학들이 유기체적으로 살아 있어 버…

  • [교회음악 이야기] 날 위하여 십자가에

    [교회음악 이야기] 날 위하여 십자가에

    기독일보,

    지리산 깊은 계곡에 희귀한 한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연못 위로 소나무가 죽 늘어서 있어 허구한날 비치는 소나무 그림자를 보고 자기 몸에 무늬 마저 그 그림자와 같게 새겨지게 한 ‘가사어’ 라는 물고기 입니다. 사시장철 낙락한 소나무의 기상을 닮은 그 고기는 아주 희귀 어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영화 ‘파묘’에 대한 해석(1)몸을 입은 영혼에 대한 ‘두려움’

    영화 ‘파묘’에 대한 해석(1)몸을 입은 영혼에 대한 ‘두려움’

    아이굿뉴스,

    한국 무당으로 파묘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끈 ‘화림’(김고은)은 일본 다이묘 정령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녀가 느낀 두려움, 이 두려움을 나는 영화를 보면서 몸으로 직접 느꼈다. 일제 강점기가 끝났음에도 한국의 정신과 심성에 교묘하게 은폐된 일본의 군국주의 정신과 그 영향력을 극일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어서 통쾌한 감이 없지 않았으나 난 오히려 두려웠다.나의 두려움은 죽어서 몸을 떠나는 혼을 믿는 한국 무속과 죽어서 몸을 입는 혼을 믿는 일본 무속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었다. 산 자가 귀신의 괴롭힘을 받아 고

  • [사순절 기도] 캄캄한 밤에 다닐지라도

    [사순절 기도] 캄캄한 밤에 다닐지라도

    기독일보,

    예수 그리스도의 큰 빛을 사람들이 보았고 그 큰 빛이 사람들을 비추었습니다. 힘든 형편과 여건 속 가운데 큰 빛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맞게 되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둠과 죽음 아래 있는 우리 가운데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일하기 바라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처럼 어둠을 비추고 방향을 제시하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무슨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부족하고 나약하기 짝이 없지만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께서는 어둠 속에 있는 우리에게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빛이 되라 하십니다.

  • 생명의 시작은 수정된 순간부터

    생명의 시작은 수정된 순간부터

    기독일보,

    ‘낙태 행위가 생명을 죽이는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질문은 낙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전제가 된다. 전제를 무시하고 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는 없다. 낙태에 관해 제일 첫 쟁점인 생명은 언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생명의 시작에 대한 쟁점은 성경적으로나, 생명학적, 의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 [사설] 동성애 이슈에 발목 잡힌 미국 감리교회

    [사설] 동성애 이슈에 발목 잡힌 미국 감리교회

    기독일보,

    동성애 문제로 분열의 여진이 계속되고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곤경에 처한 모습이다. 최근 몇 년 동안 7천여 교회가 이탈하면서 재정 여력도 함께 추락해 전 세계 감리교단을 대표해온 지위마저 흔들릴 정도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테네시주 프랭클린에서 열린 UMC 재정 및 행정 이사회(GCFA) 회의에서 2025~2028년 교단 예산안 3억4,670만 달러를 승인했다. 이는 40년 만에 최저 예산이다.

  • 육신의 눈은 잘 보이겠지만… 영적 눈은 얼마나 뜨고 계십니까?

    육신의 눈은 잘 보이겠지만… 영적 눈은 얼마나 뜨고 계십니까?

    본문: 요한복음 9:39 주님이 심판을 천명하시는 장면입니다. 주님은 맹인이었던 사람을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주님을 믿도록 도왔습니다. 눈을 뜨게 만든 사건에서 주님은 중요한 진리를 설파하십니다. 심판에 대한 천명입니다. 이제 주님은 심판자라는 정체를 드러내십니다. 주님은 세상에 심판을 하려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메시아의 위치에서 갑자기 심판자…

  • 기독교의 시각에서 본 영화

    기독교의 시각에서 본 영화 <파묘>

    기독일보,

    부를 대물림하며 살아온 한 부유층 집안에 기이한 병이 대물림됩니다. 현대의술로 치료가 안 되자 무당에게 해결을 의뢰하죠.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무당은 그 방면에 유능한 풍수사, 장의사와 팀을 꾸려 이장(묘를 옮김)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풍수사가 보기에 이 묫자리는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惡地)입니다. 기이함과 불길함을 감지한 채 파묘(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냄)를 진행하는데, ‘험한 것’이 나와 버립니다. 그리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 [충성! 군선교 신고합니다] 거센 추위 뚫고 ‘붕어빵’으로 마음 녹여

    [충성! 군선교 신고합니다] 거센 추위 뚫고 ‘붕어빵’으로 마음 녹여

    아이굿뉴스,

    대다수 남자들은 추운 겨울 군대에서 먹은 라면과 믹스커피 한잔을 잊지 못한다. 야간 근무 중 목사님이 순회하며 전해주는 믹스커피 한잔과, 반합이나 라면 봉지에 담겨 잘 익지도 않은 채 전해지는 라면이 맛있는 이유는 왜일까. 호호 불면서 먹는 뜨거운 라면과 라면국물이 얼은 손과 발, 그리고 살을 에는 추위마저 달래주었던 감사함이 담긴 맛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전방의 추위는 다른 곳보다 10도 정도는 더 춥다. 체감온도로는 5도가 더 내려간다. 약 15도 정도 더 추운 느낌이라고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강원도 양구는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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