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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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이 일의 증인이라
요즘 AI가 발전하다보니 “딥 페이크(Deep Fake)”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딥 페이크는 인공 지능 심층 학습을 뜻하는 딥 러닝과 가짜를 뜻하는 페이크의 합성어로 “심도 깊은 가짜”를 의미합니다. 쉽게 표현하면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진짜 같은 가짜가 등장해 진짜와 가짜의 구별이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인공지능에게 “내가 지금 도쿄에 있는 영상을 만들어 줘”라고 명령을 하자 인공지능이 마치 그 사람이 도쿄에 있는 것 같은 영상을 만들어 줬는데 이것이 진짠지 가짠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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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시론] 정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
네이버 인공지능에게 한국 사회 정치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을 물어보면, 리더십, 도덕성, 비전과 전략, 협상능력, 소통 능력, 전문성, 애국심 등을 꼽는다. 모두 중요한 자질들이다. 이러한 자질들과 더불어, 정치 지도자의 정치적 견해와 특정 이슈에 대한 그들의 입장은, 유권자들이 고려할 매우 중요한 선택의 근거가 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들보다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정치 지도자의 자질이 성품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확인하여 왔다. 정치 지도자 개인의 죄와 나쁜 행동은 얼마든지 감춰질 수 있다. 하지만, 다듬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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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과 부흥의 길] 머리로만 하는 정통신학은 ‘죽은 정통’(dead orthodoxy)에 불과
예수생명이 약동하고 분출하는 생명신학이 얼마나 중요한가? 성경을 통해 예수생명의 약동과 분출(噴出)이라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제 교회역사 속에 이것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비(非)정통주의 신학은 예수생명의 숙적(宿敵)이다. 하버드의 조직신학 교수 하비 콕스(Harvey Cox)는 1965년 (The Secular City)라는 책을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세속화 도시화 된 현대에 ‘하나님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로부터 딱 30년 후 1995년에 그는 (Fire From Heaven)이란 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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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골] 인생의 우선순위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열심보다 더 중요한 게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우선순위가 바뀔 때 모든 가치와 질서가 무너진다. 우선순위가 분명하지 못하면 정작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분주하게 살면서 삶을 낭비할 때가 많다.시간은, 주어진 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이 지혜다. 빨리 해야 하는 일이 있고, 천천히 해도 되는 일이 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가 하면, 미뤄도 되는 일이 있다. 필수가 있는가 하면 선택이 있다. 우선순위가 분명할 때 기분과 상황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목적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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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⑦] 국가 보훈과 국립묘지(1)
선교신문,보훈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보답이다. 보훈의 본령은 국가 공동체의 존립을 위하여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정당하게 평가하고, 그에 대한 변함없는 보답을 통하여 나라 사랑 정신을 선양하며 명예 존중의 가치관을 확장함으로써 국가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 보훈의 궁극적 목적은 기억을 통한 연대이다. 국립묘지는 국가 공동체에 대한 정체성과 애착심을 강화한다. 또 역사와 국가의 맥을 이은 분들의 영혼이 깃든 성스러운 장소이다. 함께 걸어온 희생의 기억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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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기도] 눈물의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기독일보,뜨거운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저를 변화시켜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자비롭게 받아 주옵소서.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요15:7)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합니다. 뜨거운 눈물의 기도로 응답을 받는 기적을 내려 주옵소서. 저의 신앙이 자라고, 성품이 좋아지게 하옵소서, 기도하여 축복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응답을 받게 하옵소서. 더욱 강건하고 굳세게 하옵소서.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닫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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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하나님 의지하는 지도자는 도덕성 생긴다
이사야 3장 강해 1부 요절: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1절) 우리는 모두가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지도자가 될 사람들입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지도자들입니다. 지도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구성원의 행불행 혹은 생사가 결정됩니다. 또 우리가 우리 지도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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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기독교 받아들인 그리스 첫 도시들 중 하나
고린도, 바울 노력으로 기독교인 늘어나 기독교 사회까지 형성돼 재판정의 늠름한 바울 모습 상상 달리기 비유, 고린도 운동장 덕? 고린도에서 복음을 힘있게 전하는 바울에게, 주님께서는 밤에 환상 가운데 나타나 바울이 복음 사역에 더욱 담대하도록 말씀하셨다. 그 성경 구절은 다음과 같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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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찬양은 선율에서부터 다르다
올바로 찬양하고 있는지 한 번만 생각해본다면, 교회의 미래가 달라진다. 3년간의 코로나로 교회가 받은 데미지는 가나안의 성도의 양성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온라인 예배의 활성화일 것이다. 온라인 예배가 물론 원거리 성도에게는 매우 유용하고 출장이나 여행이 활성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주요한 예배 방법이 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예배도 헌금도 온라인이 가능하지만, 회중 찬양을 통해 받는 은혜는 현장 예배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예배에서 가장 취약한 것이 아마도 회중 찬양으로 받는 은혜일 것이다. 오스왈드스팽글러의 서구의 몰락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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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43)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기독일보,초막절은 끝났다. 그런데 성경에서 당신의 기도장소로 자주 언급되는, 예루살렘이 한눈에 보이는 감람산으로 나가셨던 예수님은 또 다시 성전에 앉아 백성들을 가르치셨다. 소문이 급속히 퍼져나가자 예수님을 시기하고 미워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어떻게든 책 잡아 죽이려고 궤계를 꾸민다. 밤새 잠복근무했을까? 간음하는 여인을 급습해서 현장에서 잡았다. 흥분한 종교지도자들이 머리끄덩이를 잡고 그녀를 끌고 왔던 모양이다. “이런 여자는 죽여야 돼” “말세다 말세” “원래 쟤는 학교 다닐 때부터 끼가 있었어” 사람들도 돌을 들고 모여들었다. 다짜고짜 바리새인들이 이런 여자를 어떻게 할 거냐고 예수님께 묻는다. 몰라서 묻는 것도, 배우려고 묻는 것도 아니다. 알면서 괴롭히려고 묻는 것, 그때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신다. 딱 세 마디 말씀이었지만 진한 감동을 주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