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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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83)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리라
기독일보,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덱거(Heidegger)가 ‘인간은 던져진 생을 산다’고 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특정 상황 가운데 던져져서 그 상황으로 인해 고통받으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우리 인생살이는 기쁨보다 슬픔이나 괴로움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지구촌에는 사는 것이 힘겨운 사람들이 너무 많다. 성경도 인생은 헛된 것이요 허무한 것이라고 말한다. 시편 기자는 인생을 ‘마르는 풀’과 같다(시90:5-6)고 했고, 야고보는 인생을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약4:14)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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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일선교 10대 뉴스, 땀과 헌신의 흔적
기독일보,기독교통일포럼이 2024년 한해를 결산하는 통일선교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한국교회 통일 선교의 현실을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 포럼은 첫 뉴스로 제4차 로잔 서울인천대회에서 다룬 한반도 문제를 꼽았다. 지난 9월 인천 송도에서 개막된 로잔대회에선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물이 ‘서울선언문’ 86항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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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예배와 새벽송 되살아나길
기독일보,2024 성탄 전야(크리스마스 이브) 예배를 마치고 2부 순서로 성탄 발표회를 했다. 어린 학생들부터 장년들까지 열심히 준비하여 예수님을 보내주신 은혜를 기뻐하고 감사드렸다. 발표회가 끝난 후에는 새벽송(저녁에 함)을 나갔다. 올해 성탄 발표회는 작년보다 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고, 더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특히 새로운 성도들도 참석했다. 성탄절에 학생들에게 나눠줄 성탄 과자도 더 많이 들어왔다. 2024년 성탄절 감사예배를 드릴 때 본당이 가득 찼다. 예배당을 넓혀야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할렐루야!(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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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가 주장하는 정교분리 원칙의 저의는 무엇인가?
기독일보,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금년 성탄절인 12.25 여야 당대표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성탄예배를 드린 교회다. 그 교회 담임목사는 대부분의 기독교인이건 비기독교이건 초대형교회로 익히 아는 바다. 그러다 보니 그의 메시지에 담긴 말이나 글의 표현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적지않게 한국 기독교가 세상에 어떻게 비춰질 것인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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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밥퍼’시설 둘러싼 해묵은 갈등 ‘해피엔딩’
기독일보,노숙인과 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해 온 다일공동체가 서울 동대문구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사랑의 밥퍼’를 중단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제5부가 동대문구청이 다일공동체에 부과한 2억8천여 만원의 이행 강제금과 밥퍼 건물 철거 명령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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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준비하며 결심하자
기독일보,“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3-25). 십자가를 지실 것을 결심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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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탄 절’ 소감
기독일보,<성탄절을 맞이하여>란 제목으로 페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제목이 이상하다는 내용의 글을 두 분이 댓글로 남기셨다. 하이패밀리의 송길원 목사님이 “상을 타셨남?”이란 댓글을 다셨다. 비로소 오타가 난 걸 알았다. 글을 점검했더니 세상에, 제목이 ‘상탄절’이라 잘못 적혀 있었다. ‘ㅓ’와 ‘ㅏ’가 자판에 붙어 있다 보니 자주 오타를 일으키는 골칫거리다. 웃음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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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은 그 어디에
기독일보,일본인 작가 마쓰미 토요토미가 쓴 책 중 사랑의 진실에 관해 다룬 탁월한 책이 있다. 『참사랑은 그 어디에』로 번역된 소책자인데, 본래 제목은 ‘세 가지 사랑’(3 Kinds of Love)이다. 첫 번째 사랑은 ‘만약에(If)의 사랑’이다. 내게 무언가를 해 준다면 사랑할 것이라는 조건부의 이기적인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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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영원한 것은?
기독일보,바울사도는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괭가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또 예언하는 능, 모든 지식, 모든 믿음, 모든 구제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며 심지어 자신에게 유익도 없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는 오직 주위에 사랑을 구현하며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성령의 은사도 완전한 것이 오면 결국 폐해질 것이기에 은사 자체를 사모하고 실현하기보다는 항상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셋을 소유하며 실현하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