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
-
<파묘> 흥행으로 보는 주술 환호 문화, 병드는 종교성
박욱주 교수님의 이번 영화 평론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900만을 넘어 1천 만 관객을 향해 가는 영화 <파묘>를 파헤칩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만든 오컬트 전문 크리스천 감독 장재현 연출의 이 영화에는 풍수사 역의 최민식(김상덕), 젊은 무당 김고은(이화림), 장의사 유해진(고영근), 법사 이도현(윤봉길) 등의 배우를 비롯해 김선영(오광심), 이다윗(사진…
-
소강석 목사 “험한 세상 사잇꾼 되어”
“험한 세상 사잇꾼 되어”. 이어령 선생님은 생전에 '사잇꾼'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이쪽과 저쪽의 사이를 좋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조직은 망하지 않아. 개발부와 영업부, 두 부서를 오가며 서로의 요구와 불만을 살살 풀어주며 다리 놓는 사람, 그 사람이 인재고 리더야. 리더라면 그런 ‘사잇꾼’이 되어야 하네. 큰소리치고 이간질하는 ‘사기…
-
[사순절 기도]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다
기독일보,마음을 지키어 낼 힘을 주옵소서. 염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바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심으로 육체가 무거운 것이 아니라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2:23) 마음이 무너지면 전부를 잃게 됩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점령한 사람보다 낫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일의 결과를 염려하지 말게 하옵소서. 걱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를 의심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언약을 불신하는 행위가 아닙니까?
-
복음전도의 우선성과 긴급성을 견지해야 하는 이유
기독일보,로잔은 처음 태동 때부터 복음전도의 우선성 문제를 두고 많은 갈등을 빚었다. 즉 전도를 강조하는 입장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급진적 제자도의 입장 간에 상당한 논란이 오갔다. 이러한 갈등은 로잔 대회의 두 핵심리더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빌리 그래함과 영국의 존 스트트 사이에도 존재했다. 결국 로잔은 ‘사회참여’를 교회의 중요한 책임으로 선언하면서도 여전히 복음전도에 우선성이 있다는 식으로 매듭을 지었다.
-
제22대 국회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
기독일보,우리나라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주도한 제헌국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헌법을 채택한 이래 종교의 자유가 잘 보장되어 왔다. 이는 개혁교회 대장정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20장이 선언한 종교의 자유가 그 어떤 자유보다 우선하고 중요하다는 여러 나라의 역사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진보좌파들이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그들의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반영한 입법이 잇따르면서 그동안 누려온 종교의 자유가 근본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특히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사상 유례없는 입법독재를 자행하였던 제21대 국회에서는 소위 ‘평등한 세상’이라는 기만적 구호 아래 다수 국민들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많은 악법들을 제정하거나 제정 시도가 있었다.
-
내 아이를 위한 ‘반영’
우리는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어린 시절에 아이는 계속 질문에 질문을 연속해서 하는 때가 있다. “이건 뭐예요?”라며 물어보면 부모가 대답해주는데,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물어볼 때도 많다. 부모는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는 자녀에게 대답을 해 주다가 나중에는 “왜 같은 걸 계속 물어보냐”면서 아이를 꾸짖거나 외면하거나 한다. 그럴 때 아이는 자신이 궁금해하는 것이 잘못일 수도 있다는 생각, 부모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도 있고, 자신의 호기심과 궁금했던 것과 부모와의 소통의 시간을 계속 줄여가게
-
어떤 환경일지라도 예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인류 역사를 보아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지도자와 민족이 있는 곳은 복을 받았다. 그러나 우상 숭배하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핍박했던 지도자들이 있는 곳에는 분열과 상처와 가난이 있었다.오늘 우리는 내 신앙을 잘 지켜야 한다. 내 신앙을 무너지게 유혹하는 많은 요인들이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하나님께 예배하러 가는 길을 막는 유혹들을 물리쳐야 한다.여호와께 예배를 통한 헌신 봉사 충성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비극이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헌신, 봉사, 충성이 있는 곳에 복이 있다. 우리 평생에 예배의 줄을 놓치지 말
-
왜 가난한데 행복하지?
“아빠~ 왜 우린 가난한데 행복하지?”9살짜리 딸이 수요예배 후 돌아오는 봉고차 안에서 아빠 목사님에게 한 말이랍니다. 9살, 5살 그리고 막내였던 딸이 태어난지 3일 만에 개척교회 사모인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말았구요. 더군다나 아내가 춥다고 해서 발에 전기장판을 해줬는데 그게 불량품이어서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고 말았답니다. 이런 걸 엎친 데 덮친다고 해야 하나요? 사춘기였던 큰딸과의 관계는 1년 365일 중 364일이 전쟁이고 힘들었던 시간이라구요.좋았던 하루는요? 딸이 아빠 목사님께 편지를 보낸 날이랍니다. 딸과 전쟁을
-
신학은 “자기를 계시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이 내가 만들어낸 하나님은 아닌가?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을 만난 경험은 다르다. 어떤 사람은 극심한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찾다가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불임의 고통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자녀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을 찾고 만나기도 한다. 나름의 간증이 우리 그리스도인 각자에게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간증은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만난 하나님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신가?신학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아니
-
아임 오케이, 유어 오케이(I’m OK-You’re OK)!
‘85%론’이라는 게 있다.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니 성공의 비결 중 85%가, 실패의 원인 중 85%가 인간관계여서 필자가 만든 말이다. 심리학자들이 사람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서 빼놓지 않는 것이 긍정적인 인간관계다. 그런데 요즘 ‘프레너미(Frenemy)‘란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겉으로는 친한 척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상대를 ’프레너미‘라 부른다고 한다. 친구(Frend)와 적(Enemy)를 합쳐 만든 말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남들과 좋은 관계를 이루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다. 그